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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가 그러게 나쁜 존재인가요? 여기 평화를 갈구하는 착한 구미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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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롬이편 (구미호와 결혼한 남자) - 4 바른빛의 새롬이 퇴치 방법(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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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마이페이스[barnbit]  
조회 1788    추천 0   덧글 2    / 2008.01.20 00:23:20

“제 정신이 아니군. 꿈은 야무져선 십자가를 좋아하고, 마늘엔 좋아라하고. 날 혼란스럽게 만드네”

십자가로도 안되고, 마늘로도 안된다. 오히려 해달라고졸라대니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다. 그도 그럴것이 벰파이어에게 쓸 방법을 구미호에게 써버렸으니 통할리 없었지만. 그래도 무서워 하는 기색도 없다니.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인가? 정말 이대로 새롬이라는 구미호와 결혼할 운명인가? 도망치다 들키고, 퇴치한다고 까뿔고, 지금 바른빛이 하는 짓을 본다면, 삽질이라 할지 모른다. 이렇게 가다간 마늘주스 까지 해줄지 모른다. 하지만

“이런 거 가지고 포기할 내가 아니지!”

포기 하지 않을 눈빛으로 굳은 결심을 해보지만.

“방법이라곤 없는데, 어쩌라고. 제 정신이라면 자기가 심각성을 느껴야 되는 거 아닌가? 그렇다고 내 쪽에 유리한 것도 아니고, 저 바보구미호는 뭘로 생각하는 거야!”

방법이 없다. 바른빛의 말 그대로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새롬이라는 구미호의 소원대로 될 수는 없는 거 아닌가? 그래서 도망도 치고, 퇴치도 하는 것이니깐. 그래도 방법이 없다.

***

드디어 바른빛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심한 밤. 지금 바른빛은 야반도주를 결심하고 있다. 아침에 도망가봤자, 새롬이의 다정한 손길에 이끌려오는 처참함을 맛 볼것이니깐 야반도주를 계획중이다. 새롬이라는 구미호는 아침형 구미호라, 밤에는 쫓아오지 못할거라고 생각해서 도주하고 있는중이다.

“지겹고, 성가신 구미호하고는 이젠 바이바이 구나. 이 깡촌하고는 영원히 바이바이다.”

자기의 짐도 없이 맨몸으로 도망가는 바른빛, 마을 입구까지 도망왔을 때, 옆에서 무슨 소리가 들리는 데?

“아그야 밤도 야심한데 어디를 가는것이여?”

약간 험한 말투의 장본인은 바로 태곤이었다.

“밤에 돌아 댕기지 말고 싸게 집에 들어가야.”
“급한 일이 있어서....”
“그라냐?”

바른빛은 태곤의 모습을 보면서 놀라고 있다.

“근데 이 시간에 여기서 뭐하시는 겁니까?”
“보면 몰러? 지금 지금 가게 열어부렀어야!”

태곤의 말의 바른빛은 놀라고 만다. 사람 3명과 구미호 1마리가 있는 이 마을에 가게라니? 바른빛의 개념을 날리는 시추에이션이다. 그리고 이 깊은 밤에 장사를 하겠다고 하는지 알바는 없지만 이치에 맞지 않아 신경이 쓰인다.

“어디를 가는데 그렇게 급하게 간다냐?”
“급하게 가다뇨?”

아니라는 듯 되묻는 바른빛, 그러자 태곤은 험악한 말투로 바른빛을 노려본다.

“너 말이여 딴 생각하는 건 아니겄재?”
“설마요! 그런 꼴을 당했는데 감히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그런 생각을 할 수 없다. 새롬이 퇴치도 바쁜데.

“너무 급하게 뛴거 봉게 배고파 보이는 구먼, 팥죽 한그릇 들고 집으로 가야.”
“네”

태곤의 뜬금 없는 가게서 팥죽을 얻어먹고 있는 바른빛이다. 야반도주중에 팥죽을 얻어 먹다니. 그리고 깡촌에 세워진 가게 팥죽가게라니 이건 무슨 시추에이션. 팥죽이라니 팥죽이라면 귀신이 아니 요괴들에게 치명적인 것이었다. 팥죽을 먹는 바른빛은 근거가 없는 확신을 또하게 되었다.

‘이거라면 시도 때도 없이 들이대는 구미호를 퇴치 할 수 있구나’

이 생각으로 팥죽을 먹는다.

“좀 천천히 먹어, 그러다 체할지도 모른당게.”

체해도 여한이 없다. 새롬이라는 구미호만 퇴치한다면 무슨 짓이라도 다 할거 같은데. 태곤이 주는 팥죽을 먹고도 모자라서 한그릇 더 달라고 한다.

“팥죽이 맛있군요 한그릇 더...”

그러나 태곤은 바른빛의 부탁을 저버리고.

“야심한 밤이여 더 먹으면 살찌는 거 모르냐이.”

이 말에 바른빛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 팥죽 싸주시면 안될까요?”

태곤에게 팥죽을 싸달라고 한다.

“아 무슨일이여? 싸달리니?”

태곤은 의이하다는 듯이 바른빛에게 물어본다.

“그게...”

지금 바른빛은 피가 말린다. 새롬이를 퇴치 하겠다고 말한다면 알리도 없거니와, 폭력에 시달릴지 모른다. 그렇다고 성가신 구미호를 좋게 표현 할 수는 없다. 뭐라고 말을 해야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려! 맘 잡은 겨?”
“네?”

순간 바른빛은 놀라버렸다. 물론 새롬이에게 팥죽을 먹이고 싶었지만 태곤이 말한 것은 아니었으니깐. 먹이는 것보다. 뿌리는 게 더 정확할런지 모르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태곤은 바른빛을 다독이면서.

“잘 생각한 것이여. 이 세상에 그런 처자는 어디에도 없어야!.요로코롬 느한테 잘해주는 여자가 어딨다고 바람질이여? 그랑게 팥죽으로 둘이서 지지든지 볶든지 맘대로 혀.”

태곤은 바른빛에게 팥죽을 싸주면서 신신당부를 한다. 바른빛의 상황을 알지도 못한 채 당부하는 것이다.공짜고 팥죽을 받은 바른빛은 새롬에게 달려간다. 팥죽에 두려워 떠는 새롬을 상상하면서 집으로 간다. 이미 집에 갔을 때 새롬이가 대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바른빛! 어디 갔다 온거야? 마늘주스는 안만들어 주고.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줄 알아!”

새롬에 말에 바른빛은 아랑곳 하지 않았다. 남이사 도망가든 말든 알거는 아니지만. 기다리고 있었다는 게 말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물을 수도 없고, 아침형 구미호라서 안 쫓아 왔는지 모른다. 이 바보 같은 구미호.

“누가 걱정해 달라고 했어? 남이사.”

바른빛은 새롬을 보니 퇴치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진다. 야반도주하는 바른빛을 기다린 새롬을 퇴치할 기회인데. 이대로면 새롬에게 잡혀 살까 걱정이 앞선다. 인간이 구미호에게 잡혀사는 굴욕을 당하지 않으려면, 팥죽을 새롬이에게 던질 수 밖에 없다.

‘이제 너도 마지막이구나! 이제 날 놔주지’

바른빛의 마음속에서 울려오는 소리.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구미호에게 휘둘리는 걸 더 이상 보고 있을수는 없었다. 바른빛이 들고 있던 팥죽 두 그릇중 하나를 새롬이에거 던진다.

휘익~

바른빛의 갑작스런 행동에 놀란 새롬은 피해버렸다. 그리고 바른빛에게 따진다.

“바른빛! 갑자기 무슨 짓이야? 그게 뭔데 뿌리는 거야! 깜짝 놀랐잖아!”

새롬에 입장에서 갑자기 당한 일이다. 영문도 모른체 당한 것이니, 물론 바른빛의 입장으로 퇴치하기 위해서지만. 그리고 바른빛이 새롬에게 뿌려댄 것이 팥죽임을 알고 더 놀라는 새롬이다.

“갑자기 무슨 일로 그러는거야. 왜 팥죽을 던진건데?

”응! 이집터가 안좋아서... 심상치 않은 기운이있어서...“

바른빛은 얼렁뚱땅 넘어갔다. 어떠한 이유를 대서든지 자기를 퇴치한다는 사실을 모르게 햐야 하니깐. 그리고 이 집의 심상치 않는 기운이라면 바로 새롬이가 장본인이다.

“그런거야? 요즘 밤이 무서워서 잠도 못잤는데. 이 집에 심상치 않은 기운이 잇었구나. 난 그것도 모르고 바른빛에게 따질 뻔했잖아. 그래도 먹는 거 가지고 장난 하는 거 아닌데.

쉽게 넘어가는 새롬이다. 아니 또 감동을 먹은 걸까? 새롬이 머리 속에 뭐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바른빛 이 팥죽 어디서 났어?”

하며 입맛을 다신다.

“저기 말야. 마을 입구에 가게가 있더라고 거기서.”

대충말하는 바른빛. 근데 전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새롬이다. 바른빛은 지금 새롬을 퇴치 한답시고 날 뛰고 있는데, 눈치를 1도 채지 못한 모양이다. 거기다가 왜 강촌에 팥죽가게가 있는 건지...

“이거 많이 식었네? 내일 내가 다시 데워서 바른빛이랑 같이 먹자. 응?”
“바보구나? 머리가..”
“같은 그릇에 떠먹는 게 난 더 좋은데.”

지금 바른빛은 미치고 팔짝 뛰고 싶은 심정이다. 팥죽이 새롬이를 퇴치 시켜줄거라고 믿었는데 오히려 먹고싶다는 눈치로 입맛을 다시니 돌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3번째 시도도 삽질로 끝나고 말았다. 팥죽도 해당이 안된다. 그냥 근거 없는 확신속에서 한일이니 실패한다고 해도, 어떤 사테인지도 모르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있다. 거기다가 새롬이랑 다정하게 팥죽을 먹어야 된다니, 바른빛은 지금 절망의 나락으로 빠지고 말았다. 왜, 팥죽을 가지고 와서 뭔 고생인지 후회해봤자 늦어버린 바른빛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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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01/20/04:37
.....흐음 구미호가 원래는 나라를 지키는 수호동물이였으나 원래는 우리나라를 지키는 영물이었다고 한다. 일설에는 중국이 자꾸 우리나라를 넘보며 침략을 하니 구미호가 침략을 막았다고 하더군요 그러자 중국은 구미호를 영물이 아닌 요괴로 우리나라에 구미호는 나쁜짓을 하는 괴물이라는 생각을 심어넣었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에 구미호는 간을 뜻어 먹는 요괴로 추앙받는다는군요
6 마이페이스 01/20/06:51
사신님은 잘아시는군요
사신도 나오는 신수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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