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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세계의 황립학교로! by 꽈이

뼈대있는 양반집 3대독자 서활은 갑작스레 이(異)세계로 넘어간다. 서활은 요한제국의 황립학교인 화랑원에서 다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지만... 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한국적 판타지 러브 코미디 학원 전기물 본격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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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꽈이[lgh0524]
조회 1035    추천 0   덧글 0    / 2008.01.24 09:17:32
 


사다함은 왼쪽 허리에 차고 있던 칼자루에서 검을 빼 서활에게 겨누었다. 깜짝 놀란 서활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알영은 옆에서 난감하다는 듯 사다함과 서활을 번갈아 가며 쳐다보았다.


“어서 칼을 뽑게”

“아, 아니... 갑자기 왠...”

“강한 남자가 미인을 얻는다. 남자의 가슴속에 세겨야 할 문구... 난 알영이를 되찾고 말겠다!”

“아니, 이봐요”


소활이 일어나 자신을 겨누고 있던 칼을 밀어내며 말했다.


“결투를 받아 들일건가?”

“아니요, 내가 왜요?”

“싫다는 건가? 그럼...”


사다함은 머리위로 검을 치켜들더니 내리 휘둘었다. 엄청난 속도에 서활은 겨우 피했다.


“아니, 난 싫다는데 왜 공격 하는 거예요!?”

“싫어도 공격한다! 서활군이 항복할 때 까지... 그것이 남자다”

“나 참... 그럼 한가지 만 묻죠... 알영이한테 사랑한다고 말은 해봤어요?”

“어? 아니”

“아니, 고백도 안해 놓고 내가 포기한다고 알영이가 당신 여자가 돼요?”

“여자는 강한 남자를 좋아 한다. 나의 강함을 먼저 보이고 해도 늦지 않아”

“바보구만... 여자를 몰라도 너무 모르네...”

“웃기자마!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

“그런 당신이 여자에 대해서 아는게 뭐가 있는데?”

“... 나중에 천천히 알면돼!”


마음에 동요가 오는 사다함은 한 번 더 검을 내리찍었다. 그런 사다함의 공격을 서활은 쉽게 피했다. 사다함은 계속적인 연속 공격을 펼쳤다. 서활은 잘 단련된 사다함의 공격을 겨우겨우 피하는 것이 고작이였다.


-휘익


사다함이 검의 속도를 높이자 서활의 허벅지가 약간 스쳤다. 잠시 뒤 베인 곳에서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자식!”


서활은 피를 보고 분노했다. 하지만 검을 가지고 있는 사다함을 이기기는 불가능이라 생각한 서활은 사다함에게 무릎을 꿇었다.


“항복하는 건가?”

“뭐... 무력에 대한 항복의 표현이라고 할까... 난 죽는건 죽기보다 싫거든요”

“현명한 판단이네”

“한가지만 물어봐도 돼요?

“뭔가?”

“당신은 여자를 너무 모르시네... 여자는 강한 남자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자신에게 잘해주고 자신을 위해선 뭐든 해줄수 있는... 그런 남자를 좋아 한단 말 이야! 알영아 너도 뭐라고 말 좀 해봐”


서활은 알영에게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알영은 서활의 말에 잠시 멍하니 있었다. 알영에게 서활의 말은 태어나서 처음 들어보는 말 이였다.


“어... 맞아요 선배! 여자는 그런 남자에게 더 끌린다고요”

“그...런가...”


알영의 말에 사다함은 검을 떨어뜨렸다. 사다함은 결투의 의지를 잃어버렸다.


“내가... 졌다...”

“뭔 소리예요? 당신은 지지 않았어요 난 무릎을 꿇었어요”

“아니... 나의 완벽한 패배다. 넌 나를 정신적으로 무너뜨렸다”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는데 이기고 지고는 없어요. 이세상의 반이 여자인데 세상 망하는 것 처럼 굴지 말아요”


서활이 웃으며 사다함에게 말했다. 서활은 사다함에게 악수를 청했다. 사다함은 잠시 머뭇 거렸으나 서활의 악수에 응했다.


“서활군은 대단하군... 부탁이 하나 있네”

“뭔데요?”

“날... 제자로 받아주게!”

“네?”

“자네는 여자에 대한 지식이 요한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것 같아!  그러니 나를 제자로 삼아 나를 구원해주게!”

“에... 그게...”

“알영이를 포기 하는 대신이라고! 난 내 모든걸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고 하니까 날 제자로 받아주게”

“아니... 전 그쪽보다 나이도 어린데...”

“배우는데 나이는 중요치 않네”

“에휴... 알았어요...”


서활은 더 이상 사다함을 말릴 수 없음을 예상하고 제자로 받아들였다. 예상외의 전개에 당황한 것은 알영이도 마찬가지였다.


“그럼 내일 수업이 끝나면 스승님이 묵고계신 곳으로 가겠습니다”

“아... 네”


사다함은 깨달음을 얻은 중생마냥 자신감이 넘치고 크게 웃으며 서활과 알영의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저기... 저사람 어디 아파?”

“그렇진 않은데... 그보다 너 대단하다! 난 니가 죽을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훗 우리나라 속담에 ‘문은 무보다 강하다’라는 속담이 있지. 사람은 강정보다는 냉철한 이성으로 사태를 파악하면 그동안 쌓아두었던 경험과 지식이 상황을 원만하게 풀어가게 해주지”

“너 변태인줄만 알았는데”

“나 참...”


서활은 더 이상 반문하고 싶지 않았다.


‘재미있는... 사람일지도...’


알영은 살짝 미소를 지으며 서활을 다음 장소로 안내했다. 알영이 안내한 다음 장소는 본관 앞에 펼쳐져 있는 운동장 이였다. 운동장에서는 말을 탄 학생들이 한손에는 긴 막대기를, 한손에는 말의 고삐를 쥐고 달리며 땅에 떨어진 공을 막대기로 차며 상대편 골대에 공을 몰고 가고 있었다.


“여기서도 격구가 있네”

“격구를 알아?”

“대충... 우리나라 전통 놀이중 하나였어”

“지금 니가 보는건 기마격구야. 요한은 기마격구가 유명한데 1년에 2달간 기마격구 대회도 있어. 학교와 각 도시의 대표가 나와서 경기를 하는데 우리 화랑원에서도 대표를 뽑아서 저렇게 연습해서 대회에 나가”

“큰 대회인가봐?”

“응 대회중 가장 큰 대회야. 사람들한테 재일 인기가 있으니까”


기마격구를 하고 있는 운동장을 떠나 알영은 다음에는 화랑관을 소개 시켜주었다. 본관의 반 정도 크기의 청와를 얹은 건물이였다. 알영은 문을 열고 들어갔다. 재일먼저 눈에 띄는건 천장에 매달려있는, 커다란 종이에 써져있는 글자였다.


“저건 뭐라고 써져 있는거야?”

“화랑원 설립을 축하 한다는 황제폐하의 글씨야”


알영은 천천히 서활의 가이드 역할을 해주었다. 화랑관에는 박물관처럼 많은 물건이 전시 되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519년 역사에 걸맞게 한눈에 봐도 낡은 느낌의 물건과 책, 그림등 굉장히 많은 것들이 전시 되어 있었다. 2층은 1층에 비해 좁았다. 계단을 올라가 기다란 복도를 걸어 단 하나의 전시물이 보였다. 도(刀)였다. 환두대도 였다.


“이 칼은 뭔데 여기에 혼자 있어?”

“이건 요한제국을 건국 할 때 요한황제를 도운 4명의 귀족중 한명인 청룡 장군님의 환두대도 가브리엘이야”

“가브리엘? 이름 참 특이하네”

“700년이 넘었지만 날이 전혀 녹슬지 않고 새것과 같아서 영혼이 깃들어져 있다고 하는데 이 칼을 만지는 사람은 가브리엘의 힘을 버티지 못해서 3일간 기절할 정도래...”

“영력인가?”

“그런가봐... 그래서 아무도 이 칼을 만질 생각을 안해.. 전설에는 이 칼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어서 몇 만의 군사도 혼자서 해치울수 있대”

“꼭 그런 전설이 내려오더라...”

“뭣하면 너도 한번 이 칼의 주인이 돼보지 그래?”  

“검술이 출충한 여기 학생들도 거부하는데 나를 주인으로 삼으면 말이 되겠어?”

“하긴... 그렇겠지”


-뎅~~~뎅~~~


종소리가 화랑원에 가득찼다.


“어, 벌써 시간이 다됐네”

“수업 끝난거야?”

“어.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땡땡이 치면 다른 곳을 안내해 줄게 다음 수업은 이론 수업이거든”

“어... 잘가”


알영은 웃으며 화랑관을 빠져 나갔다. 서활은 멍하니 화랑관 2층에 있었다. 서활은 환두대도 가브리엘을 보았다


“이거 멋있게 생겼네... 내가 검술은 없지만 갖고 싶은걸”

“내가 갖고 싶은가?”


칼에서 소리가 들렸다. 서활은 잠시 검을 멀뚱멀뚱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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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세계의 황립학교로! 3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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