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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시리즈 by 마이페이스

구미호가 그러게 나쁜 존재인가요? 여기 평화를 갈구하는 착한 구미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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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롬이편(구미호와 결혼한 남자)5. 업그레이드된 퇴치방법과 늘어나고 있는 사람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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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32    추천 0   덧글 0    / 2008.02.11 10:58:46
망할구미호 같으니! 아니, 상황파악 할 줄 모르는 구미호다. 심각한 표정없이 바른빛에게 결정타를 날리는 새롬이었다. 어쩌면 다 알고 저러는 거 일지도 모르겠다.

“안다는 듯이 말하는 말투, 염장을 질러대는 구나, 그 고집불통만 아니래도 퇴치되고도 남았을 텐데.”

절반은 실패 했다. 부적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새롬이의 황당한 말에 어이가 없을지경이다. 거기다가 계곡의 때밀이로 인해 기분까지 잡친다.

“젠장 목욕재개를 안해서 이런 일이있나? 일진이라곤 하나도 안풀리잖아. 부적을 하나 더 해볼까?”

하나 더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상황이 이런 걸 허락할 상황이 아니었다. 새롬이 몰래 목욕을 해도 새롬이에게 들킬게 분명하다. 처음 목욕했던 거 같이 무식한 돌로 밀을게 분명할 것이다. 퇴치대상에게 씻겨달라는 풍경은 보고 싶지 않아서다. 그보다 더 부적을 어린애들 가지고 노는 위험한 장난감으로 보는 이상 퇴치 작전도 꽝일게 분명하다.

“아. 없단 말인가! 성가신 구미호를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건가?”

무슨 말을 해서라도 바른빛을 역으려는 새롬, 그런 구미호가 싫어서 도망과 퇴치를 하려는 바른빛, 이대로면 저 새롬이랑 백년가약을 맺는 불상사가 된다. 하루빨리라도 퇴치를 해야한다. 퇴치해야 바른빛이 살아남는 길이다. 근데 묘안이 없다. 대체 뾰족한 수가 하나도 없다. 골머리를 짜도 나오지 않는다. 이 쯤에 새롬이가 바른빛을 부른다.

“바른빛! 밥먹자.”

새롬이의 말을 외면했다. 단지 밥 먹자는 말에 동의 안하고 있다. 바른빛의 생각엔 새롬이 퇴치뿐이다. 묘안만 생각하는 바른빛이었다.

“바른빛! 왜, 대답이 없어. 너 또 굶을거니?”

바른빛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저 구미호의 말엔 아무런 대답도 안하는 게 상책이라는 바른빛, 그저 새롬이 퇴치에만 골몰하고 있다.

“바른빛! 너 내 말이 안들리는 거야!”

대답없는 바른빛, 새롬은 바른빛이 뭐하고 있는지 보려고 허락없이 바른빛의 방에 쳐들어간다.

“바른빛! 뭐하고 있어?”

바른빛은 놀라고 말았다. 새롬이 때문에 괴로워 죽겠는데 손수 쳐들어 왔으니.

“노크는 하고 들어와.”
“내가 밥먹으라고 몇 번씩이나 말했는 데 그 소리도 못듣니?”

인기척은 냈다는 투의 새롬은 비음을 섞어.

“바른빛 밥 먹으러 가자 응!”
“안 먹어.”
“왜에.”
“생각없어.”

밥 먹으라고 하지만 바른빛은 바른빛은 생각없다는 소리로 단호히 거절한다. 그러자 새롬이는. 바른빛을 억지로 끌고.

“밥 안먹음 어떡하려고, 몸상하면 어떻게 하라고.”

가자는 새롬이다. 새롬이는 마치 먹이를 포획한 맹수(구미호니까 맹수) 같은 모습으로 바른빛을 끌고간다. 바른빛은 밥먹으러 가는 것이 죽으러 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찔리는 게 많아서 일까? 새롬은 끌려가고 있는 바른빛에게 한마디 한다.

“바른빛을 위해서 특별히 준비했단 말야.”

바른빛에게 압박적으로 들려온다. 어째서 구미호가 만든 음식을 먹으라는 건지. 싫다고 말하고 싶지만 식고문을 시킬게 분명해다. 바른빛은 새롬이가 주는 음식을 무조건 맛없다고 말할 생각이었다. 한참을 끌고가다가 밥상이 차려진 새롬의 방으로 내팽겨친다.

‘드디어 본색을 드러내는 구나.’

새롬이의 얼굴을 보니 잡아먹을 얼굴이다. 드디어 구미호로써 본색이 나타나는 거 같았다. 밥먹기 싫다고 했는데도 억지로 끌고 오다니 인생이 종쳐질 위기가 될거 느낌이었다. 다른 구미호들이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

“바른빛 안들어가고 뭐해!”

비음을 섞어 말하는 새롬 정말듣기 싫다. 부적만 제대로 만들었어도 퇴치 되었을 텐데. 새롬이 때문에 생고생을 하는 바른빛이었다. 제멋대로 부려먹는 구미호다.

“바른빛!”

새롬이라는 구미호는 힘도세다. 물론 바른빛을 끌고 가는 것도 모자라 방에서 내팽개쳐 버렸다.

“사람을 팽개쳐도 되는 거야?”
“얼음땡 놀이를 하니까 그렇지.”

새롬이의 말도 안되는 상상으로 바른빛은 미칠지경이다. 밥먹기 전에 죽을지경이라는 바른빛을 보면서 미소짓는 새롬이다.

“그렇다고 사람을 패대기 치냐?”
“그렇다고 얼음땡을 하면 안되잖아. 시간나면 나하고 얼음 땡 하자? 자아 빨리 밥 먹자.”

새롬이랑 같이 밥먹는 상황이 왔다. 다정하게 밥을 먹는 참극이 벌어졌다. 그리고.

“바른빛 아~”

젓가락으로 반찬을 들고 바른빛의 입으로 직행하는 새롬, 바른빛의 눈으론 또 하나의 참극이지만.

“뭐하는 거야? 너!”
“바른빛. 난 늘 이순간을 기다려 왔어.”

뜬금없는 소리에 바른빛을 놀라고 말았다. 이 순간이라니, 무엇을 말인가? 섬뜩한 말을 들은 멍해져 버렸다.

\"요즘 바른빛은 어디를 돌아다니는 데 바쁜거야?\"

말 할수 없는 상황이다. 갑자기 새롬이가 이런 걸 물어보는 이유가 뭔지 알 수는 없지만.

“어디를 돌아 다니는 데 얼굴조차 볼 수 없는 거야? 아까전에도 그렇고, 혹시 도망치려는 수작은 아니지?”

도망치다니? 자기가 도망도 못치게 해놓고 도망친다고 말하다니. 에라 모르겠다. 그동안 못했던 말이나 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바른빛이다.

“그게 난 널. 퇴...”

바른빛은 사실대로 털어놓을려고 하고 싶었던 순간이다. 그러나 새롬은 얼른 반찬을 집어서 바른빛의 입으로 집어 넣어버렸다.

“바른빛 갑자기 심각해지면 어떻게 해 밥은 기분좋게 먹어야 재미가 있는 거라고. 전쟁이라도 난거 마냥 심각한 소리를 하면 난 무섭단 말이야.”

앞 뒤 안 맞는 소리로 바른빛을 진정 시켜버렸다. 하지만 바른빛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다. 바른빛 딴에는 새롬이라는 구미호를 퇴치해야 진정이 될 거 같은 얼굴이다.

“자아 바른빛, 아!”

새롬이는 아직도 바른빛에게 지극정성으로 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른빛은 괴로워하고 있지만.

‘사실 너 같은 바보구미호를 퇴치하고 싶단 말이야. 응. 무슨 권리로 결혼운운 하는 거야.’

새롬이에게 솔직하게 말하려고 한 말을 속으로 되뇌이고 있다. 그저 바른빛에겐 새롬이가 최고로 싫은 사람, 아니 구미호지만. 그러는 거랑 관계없이 새롬은 바른빛의 입을 억지로 벌리게 하고 입에 쑤셔 넣었다. 바른빛에게 듣지도 못할 칭찬을 듣겠다는 모양으로 눈망울이 반짝반짝 해지는 새롬.

“바른빛 맛있지?”

치마 속에 있는 아홉 개의 꼬리를 흔들며 기다리고 있다. 순식간의 입으로 침입한 음식은 바른빛을 판단을 못내리게 한다.

‘맛은 환상인데... 어디서 보지도 못한 맛이야. 맛있다고 할까, 아니면 이 상황서 거짓말을 할 수가 없고, 그렇다고 진실을 말하지니, 이상한 말로 진을 빼내려고 할거고, 에라 원래 하던데로 무조건 맛없다고 해야지.’

긴 생각을 하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바른빛, 들어간 음식을 먹고 이도저도 못하는 바른빛에게 새롬은

“확실히 맛있지! 오직 바른빛만을 만들었어, 그런 바른빛은 내 맘도 몰라주고.”

그렇게 말하지만 바른빛은 그런 새롬이의 마음을 알 까닭이 없다. 단지 먹고 싶지도 않은 걸 먹었으니 무조건 맛없다고 우길 수 밖에 없다.

“이게 음식이냐? 뭔 음식을 제멋대로 해놨냐!”

화를 내보고 도망가자는 바른빛, 생각대로 무조건 맛없다고 우겼다. 그러나.

“어째서 내 정성은 무시하는 거야? 널 위해서 만든걸 한 순간에 무시하는 데!”

새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바른빛은 더 펄쩍 뛰고 있다.

“누가 구미호가 해준 밥 먹고 싶댔냐고. 삽질도 모자라서 바보짓 까지 하니?”
“바보짓이라니? 왜 바른빛은 어째서 하늘의 뜻을 무시하는 건데?”

바른빛의 말에 하늘의 뜻이라고 우기는 새롬이다.

“난 그런 거에 관심 전혀 없다. 그런 걸로 끌려다녀야 되는 거야?”
“하늘의 뜻을 어기면 넌 살아 남지 못해.”

당연히 따라가라는 새롬이다. 그러나 바른빛은 새롬의 말에 분을 이기지 못한다. 몹시 흥분한 상태로

“네가 어떻게 말하든 흥미 없어. 그러니깐 입 다물고 조용히 지내! 이 바보구미호야.”

문을 탁 닫아버리고 가는 바른빛, 그리고 바른빛에게 온갖 모욕을 당한 새롬이는 울먹이는 소리로.

“아이, 참! 바른빛은 언제 사람이 될려나.”

걱정으로 한숨만 쉬는 새롬이었다. 자기가 바른빛에게 잘못한게 없는 게 자기에게 해꼬지 하는 바른빛이 미울뿐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러나.

“그래도 하늘의 뜻이니 어쩔 수는 없지만, 아무튼 미워 죽겠단 말야.”

단단히 삐진 새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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