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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시리즈 by 마이페이스

구미호가 그러게 나쁜 존재인가요? 여기 평화를 갈구하는 착한 구미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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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롬이편(구미호와 결혼한 남자)5. 업그레이드된 퇴치방법과 늘어나고 있는 사람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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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33    추천 0   덧글 0    / 2008.02.12 13:36:46

새롬에게서 빠져나온 바른빛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더 강력하고 멋지게 구미호를 퇴치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로 똘똘 뭉쳐있는 바른빛이다. 그의 의지는 자기의 방으로 들어가서 활활 타오른다.

“자아 이 못 믿을 책이라도 읽는 수 밖에..”

바른빛 석보가 준 책을 보고 있다. 못 믿을 책이지만 누가 아는 가? 최고의 방법이 있을지 그런 거 없어도 새롬이만 퇴치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밖에 없다.

“어디보자. 만약 당신이 부적으로 실패하셨다면 이와 같은 경우입니다. 언급한 거와 같이 구미호의 정신상태가 막장이거나, 자각이 되어있는 구미호미라는 걸 명심하십시오.”

책을 펴자마자 기분을 나쁘게 하는 구절이 나왔다. 구미호라면 다 똑같은 구미호가 아니라고 열정적으로 궤변을 늘어 놓고 있다.

“꼭 이런 거 까지 넣어야 하나? 사람 염장 지르기 위해 나온 책 같군. 말도 안되는 글이 써있는 종이가 아깝구만.”

근거 없는 말만 쓰인 책을 보면서 기가 막히고 있다. 보다보니 기가 막혀 책을 덮으려 하다.

“이게 뭐야? \'구미호 퇴치가 힘드시다고요?‘ 정화수 한 번 이용해 보세요. 구미호 퇴치가 쉬워집니다.’ 뭐야? 뜬금없이 정화수라니 이 책 아주 막장으로 가네!”

투덜대면서도 새롬이를 퇴치하고 싶은 마음에 책 속에 있는 광고지를 보면서 솔깃한 마음도 들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20리터의 정화수를 구미호에게 뿌리면 존재자체가 환전히 사라집니다. 깊은산 맑은 물을 30번 걸러 탄생한 초강력 정화수 당신을 구미호로부터 지키실 수 있습니다.“

광고지를 다 읽은 바른빛, 정화수를 얘기하는 데 광고지 까지 끼워놓는 건 뭔지, 거기다 20리터라니, 더 이해하지 못하는 바른빛

“정말 믿을 수 있는 거야? 여기 용량까지 들어가있는 건? 뭐냐고!”

바른빛은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다. 어떻게 된 책에 광고지 까지 껴있는 건 뭐난 말인가? 이제는 정화수도 사서 퇴치해야 된다는 것인가? 구미호 퇴치엔 좋은 방법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책에서 정화수 광고를 넣다니. 바로 고민에 들어가는 바른빛, 퇴치안하자니 새롬이라는 구미호랑 결혼하는 첨변이 일어나고, 퇴치하려면 정화수는 어디서 구해야 할지도 모르고 왜 사야 하는 지 모른다. 갑자기 정화수를 사야 하다니.

“이 망할 놈의 책! 왜 이따우로 되어 있는 거야? 나보고 어쩌라고.”

책을 보면서 바른빛은 절규한다. 이 절규를 듣기나 한듯이 누군가 바른빛이 있는 방 앞에서기다리고 있다.

“선생님 실례합니다.”
말쑥한 양복차림을 한 영업사원 모양의 사기꾼(이하 영업사원) 모습을 한 남자가 바른빛의 방으로 들어온다.

“무슨 일로? 당신은 또 뭡니까?”

영업사원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바른빛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사원은.

\"저는 한국정화수주식회사의 영업사원 김영진이라고 합니다. 제가 무슨 도움이라도 될까하여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실례가 많으셨군요.\"

바른빛의 마음을 안다는 듯이 위로하는 영업사원이다.

\"저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거든요?“
\"선생님의 사정은 익히들어 알고 있습니다. 정말로 선생님의 얼굴 빛이 탁해보이시는 군요.\"

이 말을 들은 바른빛은 영업사원을 쫓아내고자 한다.

\"남의 집에서 염장지르는 거야? 뭐요!“
\"선생님 얼굴에 근심이 쌓였다는 건 다 알고 있습니다. 구미호를 퇴치하신 다면서요?\"

바른빛은 갑자기 할 말을 잃어 버렸다. 도를 믿으십니까라는 말투로 사람을 염장 지르는 건 뭔가, 신뢰가 안가는 영업사원 인거 같았다.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영업사원은 자신있게 해결 방법이 있다는 말투로 설명하기 시작한다. 근데 정황수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 있던 상품이었나 의문이 드는 바른빛이다, 거기다가, 구미호 1마리외에 3사람이 전부인 이 마을에 왜 다른 사람이 있는지도 의문이다.

“구미호를 퇴치하시려면 정화수 만큼 좋은 게 없지요. 제가 선생님에게 이 정화수를 권하는 까닭은 선생님은 남을 쉽게 외면 하실분이 아니셔서 이렇게 권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파는 정화수를 알리면서 바른빛을 띄우는 영업사원 그러나 바른빛은 아직도 심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내게 하고 싶은 말이 뭐요! 뭔데 날 괴롭히는 거요?”
“보다시피 선생님께서는 구미호로 골머리를 앓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얼굴빛이 탁해 보이시고요. 제가 선생님의 고민을 덜어드리려고 이렇게 찾아온 게 아니겠습니까!”

이 말을 마친 영업사원은 썩소를 짓고 있다. 이 말은 어디서 듣고 왔는지 알리는 없었지만 그보다 본 목적은 이게 아닐거라는 생각만 하는 바른빛이다.

“형씨가 생각해 주는 건 고맙지만, 왜 남의 일에 끼어드는 거냐고, 내가 구미호에게 골머리를 앓던 창자가 타건 당신은 나설 일이 아니잖아!”

나가라는 투의 말을 하는 바른빛, 하지만 오기를 가진 영업사원은 바른빛에게 따지려한다.

“선생님께서 이렇게 박대 하실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실망입니다. 저는 선생님에게 확실한 구미호 퇴치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왜 이리 면전 박대 하실줄은 몰랐네요. 그러면 구미호에게 당하고 사시겠습니까?”

그러자 바른빛도 따지고 든다.

“당신이 말하는 방안은 딱 하나잖소, 그 잘난 정화수를 사라는 거.”

영업사원은 바른빛을 대단한 눈빛으로 보면서.

“네 맞습니다. 선생님에게 정화수 파는 거 맞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에게 정화수만 파는 게 아닙니다. 이 정화수와 함께 선생님의 안위를 보장도 해드리는 거니깐요.”

바른빛의 따지는 소리에 자신의 사명을 말했다. 그 말에 약간 감동하기는 했지만. 그것도 잠시.

“선생님의 안전을 보장을 해드리기 위해서는 이 정화수에 대해서 아셔야 합니다. 백두산, 묘향산, 한라산, 지리산, 산이라는 산에서 나오는 맑은 물만을 모아, 30번을 걸러내어 탄생한 물입니다. 이 정화수 하나면 요괴라는 요괴, 귀신이라는 귀신은 흔적도 없다는 물이 되겠습니다. 선생님께서 사시는 지역은 구미호가 출몰한다는 지역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미호들이 다니는 길목마다. 이 것을 뿌리면 되겠습니다. 선생님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이 정화수를 쓰셔야만 합니다.”

감동을 주다가 약장수식 멘트로 효엄이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과장도 심할정도로 과장을 하고있다. 구미호 출몰지라는 말에 바른빛도 놀랐지만. 사실 새롬이라는 구미호외에 는 본 구미호는 없었다. 저 영업사원 하는 말은 너무 터무니가 없다는 것이다.

“그런건 이 책의 광고지에서 봤다고! 이 사기꾼아!”

바른빛은 영업사원에게 사기꾼으로 몬다. 광고지에 얘기를 다 해서 어쩌겠다는 거냐는 소리다.

“왜 그러시는 겁니까? 갑자기 반말이십니까? ‘얼굴에는 머리에 피도 안말랐다고 써있는 데요.”

따지는 영업사원이다. 영원사원의 무서운 포스로 바른빛은 쫄아버렸다.

“그래서 왜 시비십니까? 갑자기, 여기 광고지에 써있는 걸 읊으셨잖아요?”

영업사원이라는 사람도 머리에 피 안 마른 건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실겁니까 안사실겁니까?”

영업사원은 바른빛에게 강매를 한다. 돈이라곤 노숙시절의 돈 50만원이 전부, 그것도 아끼고 아껴 만든 50만원이었다. 여기서는 쓰일일이 없는 돈이지만. 새롬이한테 벗어나기 위해서는 필요한 최소의 돈이었다. 새롬이만 퇴치된다면 이 돈은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실패시에는 도망가야 하기 때문에 용기가 나지 않은 것이다.

“살고는 싶은데... 영 가격이...”

망설이고 있다. 그러는 영업사원은 바른빛에게 있지도 않을 공포를 주고 있다.

“구미호에게 간을 뜯겨 먹어도 괜찮다는 말이십니까?”

순간 놀라고 말았다. 무서워서 놀란게 아니라 어이없어서 놀라고 만 것이지만. 새롬이가 없어 다행이다. 그리고 없다해도 용서가 되지 않을 영업사원이었으니깐, 퇴치하고 싶다는 건 사실이래도, 구미호하고 결혼하기 싫어서 퇴치하겠다는 거였다. 근데 간을 뜯기다니. 그래봤자 퇴치대상이지만. 퇴치는 되도 심하게 퇴치하고 싶은 맘도 없었다.

“이 제품 말고 다른 건 없습니까?”

바른빛은 다른 제품을 원하고 있었다. 영업사원이 말한 거 말고 다른 것이 있을 거라는 확신을 하면서.

“네에 다른 제품이라고요, 네 고맙습니다. 구미호 퇴치하고자 하시는 마음이 강하시군요.”

영업사원은 설명한 제품외에 다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선생님은 이 것을 원하시고 계시는 군요? 이거는 아무한테나 파는 것이 아니라서 망설여지던 제품입니다. 선생님께서 특별한 구미호를 퇴치하신다면 필요한 것입니다. 이 걸로 말한다면, 정화수를 떠서 기도하던 여인네들의 정화수만을 모은 것이라서 팔기 망설여 지는 것이라서요.”
“그럼 퇴치가 쉽단 말씀이십니까?\"
\"네 보통의 정화수로 퇴치가 안 되는 구미호들에게 딱입니다. ”

새롬이 퇴치가 목적이라 말을 듣다가 골로 빠져버린 바른빛이다. 영업사원이 내놓은 제품은 큰 글씨로 ‘VIP\'라고 쓰여있었다. 그리고 20리터 생수통 모양이 아닌 1.5리터 페트병 모양이라 맘에 들은 바른빛이었다.

\"이거 얼마죠?\"
\"50만원입니다.\"

놀랐다. 물하나가 1.5에 50만원이라니 바가지도 이런 바가지는 다단계에서나 통할 바가지다.

“이게 어째서 50만원이죠? 뭔 까닭으로!”
“눈알 두었다 당구쳐! VIP라고 써있잖아!”

비싸다는 말에 영업사원은 돌변하고 말았다. 그리고 말이 짧아지기 시작했다. 바른빛이 반말 했을때는 머리의 피를 운운하더니 이제는 막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는 당신은 왜 반말이세요?
“알게 뭐야! 돈 낼꺼야? 안 낼꺼야?”

바른빛에게 협박을 한다. 생각같아서는 안사고 싶지만. 새롬이를 퇴치하려 해서 눈을 감고 마는 바른빛이다.

“이거 줄 테니깐 꺼져. 별 더러운 인간을 보네.”

전재산을 내주면서 정화수가 있는 페트병을 받았다. 이 시덥지 않은 것에 의 바가지를 쓰고 말았지만. 결론은 새롬이라는 구미호에게 뿌리면 장땡이라는 생각으로 가슴이 벅차오른다.

“안녕히 계슈!”

라는 소리로 영업사원을 염장을 지르고 가버렸다. 이제 이 정화수로 새롬이라는 구미호에게 뿌리는 일은 시간 문제가 된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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