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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나리(The Sister) by 마이페이스

나리는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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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나리(리메이크) - 3. 누구에요? 나리 궁금해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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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80    추천 0   덧글 0    / 2008.07.30 19:31:25
웃는 얼굴에 동생이라고 하고, 삐지면 무조건 헤드락을 거는 골치덩어리다. 그러나 지금 재완을 더 괴롭게 하는 건 사촌누나라는 이름의 윤소희가 나타 났기 때문이다. 둘다 칼만 안들었지 강도가 따로 없었다. 다른 말로 하면 사면초가라는 뜻이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골만 아파올지경이었다.

\"벌어먹을.“

나오는 건 한숨뿐이다. 자신의 동생이라고 우기는 강아지나리와 하는짓이 동물같은 사촌누나라는 이름의 마녀. 산도 넘어가지 않았지만 넘어간데도 산 너머 산인 셈이었다.

\"사회 활동을 얼마나 안함 이런 불행이 다가 올까?“

열심히 자신을 한탄하는 재완, 그러고 보니 재완에게 붙어다니던 나리가 보이지 않았다. 고맙게도 강아지처럼 발발대고 돌아다니는 모양인 거 같다. 재완에게는 다행인 일인 거 같았다. 얼마간이었지만.

\"옵빠아~“

나리가 재완에게 울면서 다가오고 있었다.

“왜 울어, 버릇없는 강아지!”

왜 우냐는 말도 막무가내 해버리는 재완. 그러자 나리는 울면서도 재완에게 투정을 부린다.

“옵빠 미워! 동생이 울고 있는데 이상한 말을 하면 어떻게 해?”

듣기 싫은 동생소리를 울면서 까지 하는 나리다.

“그런 소리 필요없고 뭣때메 우냐고!”

알기는 싫지만 억지로 다그치는 재완이었다.

“옵빠, 저 생긴 거 이상하게 생긴 말아줌마가 옵빠 못난이 취급하잖아. 거기다가 더 이상한 소리를 하잖아.”

윤소희라는 이름의 마녀가 뭐라고 말했길래 이렇게 서럽게 우는 걸까 해서 성질을 내어 물어본다.

“버룻없는 강아지 너에게 뭐라고 했는데 질질짜는 거야?”
“나리가 옵빠 동생이라고 하니깐 거짓말 하지말래. 그러면서 너, 어느별에서 왔냐고 하잖아. 나리는 옵빠 동생인데...”

세상이 무너진 듯이 서럽게 울고 있었다. 그러나 재완도 나리에게 자비는 없었다.

“사실이잖아. 강아지주제에 인간인척 하지마.”

라는 독설을 나리에게 말했다. 사흘동안 여동생이 없던 재완이 수도 없이 들었던 말 ‘옵빠’ 거기다 옵션으로 붙은 헤드락과 무한떼쓰기의 나리가 사라지길 바랬다. 그러나 나리는 재완의 심정도 모르는 채 울고 있었다.

“나리가 뭐 잘못한게 있다고.”

아까 전보다 크게 울고 있는 나리, 재완은 보다 못해 한마디 한다.

“울지말고 짖어라. 강아지 답게 짖어 봐!”

악담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러나 나리는 이말에 더 크게 울었다. 울면서도

“나리는 강아지가 아니라고! 나리가 왜 강아지처럼 짖어야 할 이유가 없는데. 어째서.”
“넌 원래 강아지라메! 개랑 말하는 내가 미쳤지.”

혀를 끌끌차고야 마는 재완이다. 나리는 재완의 말에 실망한 나머지.

“옵빠, 바보, 멍청이, 말미잘, 똥개!”

재완을 원망한다. 그냥 울면 어느정도 참을 수 있는 재완이었다. 하지만 우는 데 재완을 붙잡고 울고 있었다, 그것도 있는 힘을 다해 울고 있는 나리였다. 다른 사람이 보면 가관이라고 생각할정도로 추한 꼴이다. 짜증만 올라가는 재완이었다.

“이거 안놔! 끈질기네! 똥개는 지가 똥개지, 나한테 똥개라고 난리치는 건.”

이 말에 나리는 더 재완을 압박한다. 이번에도 헤드락 걸때처럼 재완을 놔줄 생각이 없는 나리다. 누가 강아지 아니랄까봐. 끈질기게 붙잡고 있는지. 그거보다 더 심각한 문제덩어리가 큰소리를 치며 침입했다.

“아, 18! 누가 죽었냐!”

나리보다 더 골머리를 썩게하는 소희였다. 어떻게 보아도 좋은 모습이 없는 여자, 사촌누나 모양의 침입자가 시끄럽다고 한다. 그건 그렇다치고 왜 버릇없는 강아지를 울렸는지 소희에게 물어보았다. 돌아오는 대답은.

“천하의 윤재완이라는 찌질이가 동생이 있다니 벼락을 치고도 남을 일이군, 솔직히 말해, 어린애 데리고 뭔 장난치는 거야.”

비아냥 대며 재완을 공격한다. 완전 정곡이 찔려 있는 느낌이 된 시간이다. 지금 재완이 할말이라고는.

“말 아줌마는 신경 좀 꺼주시지.”

재완이 나름대고 단호하게 대처한다. 그러자 소희는 비아냥 대는 말투로

“왜 동생이라고 우겨봐! 똥개 같이 생긴 이상한 애를 내 동생이라도 우겨야 하는 거 아닌가.”

재완과 나리의 속을 긁고 있었다. 특히 똥개라는 말에 설움이 북받힌 나리는 재완을 더 세게 잡으면서.

“말 아줌마. 나리는 우리 옵빠 동생이라고요. 거기다 엄마하고 아빠하고 나리를 인정하는 데 말 아줌마는 이상한 소리로 나리를 괴롭히는 거에요!”

소희에게 따진다. 근데 왜 애꿎은 재완을 괴롭히고 있었다. 나리가 얼마나 설움에 북받혓는지 몰라도 지금은 화풀이 상대가 잘못되어 엄한 사람만 괴롭히고 있다.

“너어! 이러면 말 아줌마하고 살게 할거야. 무서운 말아줌마, 하고 평생을 살게 만들어 버릴꺼야!”

재완이 나리에게 이런 말을 하자 효과가 있었는지 재완을 붙잡고 있던 손을 놓아버렸다. 그러나 놓았다고 해서 재완이 살아난 것이 아니다. 몸을 압박하던 두팔이 재완의 팔로 옮겨져 헤드락을 거는 나리였다.

“옵빠! 나리는 말아줌마 싫어!”

있는대로 헤드락을 거는 나리. 말 하나를 잘못했나. 번지수는 맞다고 생각한 재완은 나리에게

“넌 툭하면 헤드락이냐! 원한있음 말같이 생긴 아줌마에게 해야지. 이래서 버릇이 없다고 하지 원!”

재완의 말이 끝나자마자 나리는 짧게 재완의 목을 조르고는 헤드락을 해제하였다. 그리고 나리의 귀는 섬뜩할 정도로 세워져 있었다. 그러나 소희는 나리가 강아지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는 모양이다. 안드로메다서 온 개념을 가지고 있는 아아로 생각하고 있는 소희였다.

“아줌마는 뭐하려고 내방서 난리야. 무슨 참견을 하려고!”

소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당연한 소리를 짜증나게 말하고 있었다.

“시끄러워서 왔다. 네 주위서 어슬렁거리는 저 이상한 애때메 정신 사납거든.”

사납다는 말에 재완은 쌍수를 들어 환연하면서

“그럼 나가 주시는 게 어떠실까요. 무개념 윤소희씨!”
“말아줌마 나가요! 왜 죄없는 우리옵빠를 왜 괴롭히는데요. 착한나리 괴롭히지 말고 당장나가요!”

침입자를 방어하는 개처럼 으르렁 대며 말한나리였다.

“너 정말 이상한 애구나 아무남자에게 옵빠하면 정신이상으로 보지 안그러니? 당연한 소리지만.”

소희는 말을 곱게 안한다. 나리에게 비수를 꽂으며 한말에 울면서 재완에게 물어본다.

“옵빠아! 나리가 정신나간애야?”

이 물음에 재완은 대답을 제대로 해줄 수 없는 나리다. 버릇없는 강아지라고 했다가는 소희에게 들키는 데다가 잘하면 천국여행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고, 착한아이라고 말하자니 양심이 허락(?)되지 않은 재완이었다. 완전히 사면초가의 신세가 되어버린 재완은.

“넌 그냥 나리야!”

이 애매한 소리로 상황을 넘어가는 재완, 나리의 이유모를 헤드락도 받고 싶지 않았고 성가시고 찰거머리 같은 나리르 떼어놓고 싶었다. 그리고 마녀(馬女) 윤소희에게도 참견 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저 망할! 왜 와가지고는...”

있는 욕 없는 욕 다 퍼붓는 재완,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속만 긁히는 자신이 미울 뿐이다. 거기다 훌쩍훌쩍 대는 나리를 보며

“정신사나워! 너두 니방으로 가! 버릇없는 강아지야!”

화풀이를 하지만 나리는 그말에 더 크게 운다.

“옵빠 너무해! 동생에게 그런소리나 하고, 말아줌마가 내 방 뺏어버렸어. 옵빠! 나리는 어떻게해.”

뺏겼다고, 재완이가 자신에게 꾸며준 방을 뺏겼다고 난리를 치는 나리였다. 그러나 재완은 더 시끄럽다는 듯이.

“갈 곳 없으면 애견보호소나 가라!”

큰소리로 비아냥 대는 재완이다.(차마 동생(?)에게 할 수 없는 말만 하고 있었다.)

“옵빠 너무해, 말아줌마가 내방에서 나가래. 옵빠가 나리를 위해 꾸며준 방에서 나가래. 나 같은 꼬맹이가 있을데가 아니라면서 착한나리를 쫓아냈어.”

재완은 날벼락을 맞고 말았다. 하기싫어 억지로 만든방이지만 그래도 나리가 방을 뺏겼다는 말에 가만있고 싶지 않았다. 뺏기는 거야 상관이 없지만, 소희에게 뺏긴것이 재완은 못마땅했지만 며칠있다 가겠거니 생각하고 나리에게 마음을 떠보는 재완.

“쫓아냈어도 며칠만 있다가 갈꺼야. 그러니까 며칠 참던가.”
“말아줌마가 꼬맹이는 나가라고 협박하면서 떠밀었단말야.”

이 말에 재완은 날벼락이 가중되는 느낌이었다. 분노가 하늘로 폭발해서 나리에게 폭격한다.

“이 바보멍청아. 확 헤드락이나 걸지 쫓겨나서 이X랄이야.”

그 분노에 나리는 재완에게 헤드락을 걸며, 울고 있었다.

\"나리, 그냥 쫓겨난게 아니야. 말도 안되서 말아줌마에게 하려 했는데 하기더 전에 나리를 던져 버리잖아. 오늘도 착한나리 죽을 뻔했단 말야.“

엄한 재완에게 화풀이중인 나리, 헤드락은 어떤대 당해도 기분이 좋을리 없는 것이었다.

\"놔아! 버릇없는 강아지야! 내가 니호구냐?“

이 소리로 재완은 천국까지 갔다올 뻔했다. 재완의 고통을 알리없이 목을 잡고 애원하는 나리는.

\"말 아줌마 생긴게 무섭게 생겼단 말야.“

조금 더 세게 헤드락을 거는 나리였다. 나리가 재완의 목을 잡을 때마다 재완은 산소의 중요함을 느끼고 살아가고 있다. 산소의 공급을 위해 억지로 나리를 떼어놓고서는

“버릇없는 강아지, 제발 헤드락 좀 걸지마, 너 때메 피가 말라가고 있다. 응!”
“그러니까 옵빠가 말아줌마좀 쫓아내줘, 그냥 놔둬도 되지만 그래도 옵빠가 나리를 위해 만들어 준거니까는... 제발 말아줌마좀 혼내줘.”

나리의 애매한 말에 재완은 진짜괴로운 모드였다. 이것이 진실로 나리가 자기 방을 빼앗긴 걸 분노한 진짜 이유였다. 나리의 미묘한 말에서 화가 더 치밀어 오른다. 혹시 재완이랑 같이 자고 싶어서 일부러 내준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버리는 건 왜인지. 예고된 재앙이 기다리고 있었다.

“누가 다 큰 개를 데리고 잔다는 거야!”

안된다는 표정으로 나리를 대한다.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할 짓이다. 버릇없고, 말도 안듣고 성가시기 이를 데 없는 녀석하고 아니 거기다 하나 더 추가해서 자신의 여동생이라고 우기는 강아지를 데리고 잘 수는 없었다. 아무리 나리가 인간의 모습으로 재완의 여동생이라고 우겨본들 어디까지나 강아지 일 뿐이다. 강아지가 아니더래도 여동생을 데리고 자는 오빠는 이세상서 없을 것이다. 설령 그것이 쌍둥이라도.

“옵빠 나리는 착한아이니까 옵빠가 데리고 자야지, 거기다 나리는 강아지였으니까 별 상관 없잖아.”

이 소리에 재완은 어이가 상실되었다. 나리가 강아지로 들어온 첫날에 버릇을 잘못 들였다는 생각이드니 절망이었다. 개였으면 보신탕으로 데리고 갔겠지만, 사람의 모습이니. 거기다가...

“지 입으로 강아지 아니라고 할 때는 언제고...”

화를 내보지만, 나리는 언제 울었냐는 표정으로.

“나리는 옵빠가 좋단말야.”

삐진투의 말로 재완을 바라본다. 그러나.

“네가 그러든 말든 난 알바아니다, 그 건 아빠, 엄마에게 비벼봐, 버릇없는 강아지야.”

정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로 나리를 자기 방에서 쫓아내며

“난 관대하지 않으니까, 나가. 말아줌마한테 구박을 받든 말든 상관없는 일이니까.”

문을 쾅! 닫아버리는 재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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