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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 opera![1권분량完]-퇴고중 by 변태교주

호러&고어. 당신들은 살아가는데, 공무원 좋아하시는감? 난 싫어. 절대싫어-!

[이능력배틀,하렘물]
총 편수 31 / 총 관심작 수 11 / 총 추천수 0 / 총 용량 45.122Kb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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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변태교주[mistral]  
조회 1320    추천 0   덧글 0    / 2011.04.26 00:37:43
흑발에 금안, 나뭇가지위에 있는 한복차림의 소녀

눈스프레이앞에 라이터 켜두면 요가파이어


전개방식변환 백화점에서 갔다가 근처의 쇼핑하다 눈좀쉴겸 심심해서 오페라방문, 잠시관람. 바깥에서 큰소리가 들리자 폭발예정으로 되어있었던 그것으로 착각. 실은 (괴물)즈브라스티니의 착지소리였음. 그렇게 하다가 초능력자 대처와 사람을 잡아먹는 로봇에 대해서 이야깃거리가 오감. 적아의 증세심화[아주약하게나마] 오페라천막에서 치료. 고맙다고하며 나가자 오페라 입단여부 질의, 거부. 바깥으로 나가니 즈브라스티니 등장, 근처의 초능력자들이 모여서 공격중. 마침 가람의 전화로 증원요청이 옴. 증원된뒤 녀석과 싸우다가 뒤에서 폭발한 건물의 잔해가 가람의 가슴에 꽃힘.  폭발한건물에게 전달한 전달의사는 전달되지못하였다고 전달받음. 폐건물폭파였음. 적아의 폭주, 당황해하는 경희, 적아가 폭주하다가 병의 발작이 일어나자 울기시작하는 레이첼.(레이첼은 가람의 상처를 치료하려고 옷을 변환시켜서 가람의 상처부위를 꿰맨다.) 적아의 발작이 멈추자 적아는 레이첼을 보다듬어주고, 울음을 그치게한다. 울음그치게한 적아가 당황해하던 경희도 붙잡아서 가람의 치료를 신경써야된다며 골몰. 하지만 즈브라스티니가 날뛰자 적아가 크게 한방날려버림.[잠시 2시간동안 기절.] 좀 안전해보이자 오페라에서 보였던 파란머리의 등장. 자신이 치료를 해주겠다면서 천막오페라로 들것을 들고 대리고감. 챕터1 완료.
초능력설명부분 변경[즐겁게],적아의 폭발하는 이유는 '엄마','남동생'과 관련하여 설명잠깐 비추기.

아버지가 다짜고짜 입사시킨 이 회사는 주거지 와 근무처를 겸해놔서 들어가는날에 사직서를 내는 사람들이 속출한다고한다. 여기서 할일은 단순히 애 키우기라는는데 도저히 못믿겠다. 도대체 어떤 애들을 키우길래 아버지가 '잘 키워서 먹어라'라고 할 정도인지 궁금하다. 식인종이 되라는 소린가? 역시나 4차원 아버지 답다.
"안에 아무도 안 계십니까-"
초인종을 누르고 똑똑똑거리길 3번. 안에 아무도 없는듯하다. 아버지가 준비해주신 열쇠로 집문을 따고 들어가자마자 보인 것은 방문 앞에 놓여있는 금발금안의 아름다운 인형이었다. 인형옷엔 공주님 드레스처럼 프릴이 풍성했고, 치맛단에 수놓여진 음표에선 발랄함이 넘쳐났다. 만약 인형이 살아 움직인다면 놀라서 기절할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언뜻보니 꽤나 고가의 인형같은데, 만지지 않고선 지나칠수 없지않는가? 그래서 제일 가까이 있는 팔을 들어보니 깃털마냥 가벼웠다. 팔은 가볍지만 다리는 어떨까싶어 치마속을 들여다보니 중세영화에서나 보일 법한 호박바지가 있었다. 호박바지에서 이어지는 매끄러운 다리선을 따라가다가 흰피부는 어떤 느낌일까 싶어 제일 살집이 많고, 어느 누가 만져도 이상하지않은 다리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그곳을 만져 보니, 살집이 잘 잡히지않아서 다른곳을 찾아보았고 얼굴에 있는 볼이 딱 적당해 보였다.
"우오- 엄청포동포동하군요."
볼을만지다보니 인형이 나를 쳐다보는것같아서 눈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하지만 금빛눈동자가 너무 눈부신 나머지 시선을 떨구었고, 그곳엔 가슴이 자리잡고있었다.
진짜 가슴을 만져본적도 없는 나지만, 바x인형처럼 딱딱할까 싶어 만져봤더니 감각은 애매했다. 분명히 살부분은 보들보들하면서도 쫄깃쫄깃해도, 그 아래로는 딱딱했다. 어린애라서 살이 별로 없어서 그런가?
가슴언저리에 올려둔 손을 때려다 이런기회는 두번다시 없을것같아서 봉긋 솟아있는 원통형의 무언가를 만졌고, 딱딱한 감촉이 느껴졌다.
"어이, 거기 정장 아저씨? 어린애 가슴을 만지면 성추행범으로 몰려서 경찰서에가도 뭐라 할말 없다고?"
옷도, 신발도, 눈도,머리도 새빨간 소녀의 지시에 따라 휙휙 날아다니는 물건들을 보고있자니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누구고, 어째서 물건들이 저 아이의 지시대로 움직이는걸까.
"날 볼 시간 있으면 성추행하던 애 표정이나 보시지? 애가 어이없어 하잖아."
두눈을 인형이 있던 자리로 옮기니 금빛머리카락을 가진 금빛 눈동자의 아름다운 인형이 눈썹을 아래로 내렸다가 위로 올리기를 수번 반복하며 나를 지긋이 쳐다보고있었다.
"으, 으아아?!자, 잠깐. 이거 인형 아냐?"
"무슨 소리야. 다시 한번 쳐다보라구. 사람이라구. 사람."
뒤로 자빠졌던 몸을 앞당겨 금빛 눈동자를 다시 쳐다보니 사람이라는게 틀림없다는듯 눈꺼풀을 수차례 깜빡이고 있었다.
멍하니 있는동안 금발인형이 다가와서는 내 머리를 쓰다 듬었다. 굉장히 편안해졌었으나, 순간 세상이 뒤흔들렸다. 갑자기 오른쪽 볼에서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기 시작하더니, 폭신한 감촉이 전해졌다.
"로리의 위력을 이제서야 아셨수?페도필리아나 로리콘 녀석들은 그게 좋아서 하앍하앍대는 걸 거야. 나도 자주 그런 짓 하거든. 물론 난 여자니까 성추행죄엔 해당 안되지만. 안 그래, 페도필리아씨?"
"오,옹야. 으으어어-"
"풋, 역시나 남자들은 언제까지나-."
사실 뭐라했는지 잘 못들었지만, 잠이 쏟아…….
………………………………………………………………………………………………………

재채기가 나올듯말듯하게 코끝을 간질이는 사람이 누굴까 싶어 실눈을 떠보니 빨갱이가 웃어대고있다. 아직도 자고있다고 생각하는건지 이상한 소릴한다.
"고기 씨, 일어나~ 일 안하면 회사에서 짤린다~?"
"으~음, 고기씨는 누굽니까 대체."
"헤?당신이지. 당신말고 고기씨가 어디있겠어? 우와, 인상 엄청찡그린다."
두통이 심해서 눈매가 사나운 이유도 있겠다만, 자는 사람을 깨우면 누구나 다 이럴것이다. 빨간것이 눈앞에서 아른 거린다.
"눈꼽. 저기 화장실."
내 눈앞에 금발인형양의 짚게손가락이 와버렸고, 그 부분을 손가락으로 비벼보니 데굴거리는 것이 있어서 그 소녀의 손가락이 가리킨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금발인형양은 날 지긋이 바라보고있었고, 빨간 원숭이는 금발인형양을 바라보다가 내가 만졌었던 부분까지 포함해서 이곳 저곳을 만지기 시작했다. 
"으- 음? 안 지워지는데… 저기 이거 누가 하신 겁니까? 아, 무릎 베게 감사합니다."
조금씩 신음을 흘리는 금발인형양쪽이 신경쓰이긴 했지만 거울에 비친 보브컷 헤어스타일의 주인공분의 얼굴은 난장판이었지만, 말만큼은 예의바랐다. 얼굴은 왜 난장판이냐 하면 굵직한 글씨로 이마에는 고기, 왼쪽 볼에는 바보, 오른쪽 볼에는 변태라고 씌여져 있었기 때문이다. 하아, 이게 '남자'인 나라니.
"아? 응, 그거 난데. 왜, 불만있어?페도필리아 로리콘?"
지금 지적한게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주위에 금발 인형양과 말한 사람이외에

아무것도 없는걸 보면  금발 인형양은 빨갱이의 뒤쪽에서 쭈볏거리며 서 있었는데, 그 모습 또한 귀여웠다.



"괜찮아요? 나의 피앙세?"
다른사람한테는 반말을 찍찍 싸대시던 분께서 금발인형양에게만큼은 존댓말을 한다. 뭐지, 이건. 반응이 영 시원찮은걸로 봐서는 처음인듯하다. 빨갱이가 더 뭐라 하려하자 손사레를 치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싫어하는 애한테 그러는건 좀 아니지. 그런건 내가 한거하고 별반 다를게 없잖아."
"오케오케, 그만 좀 노려봐. 방금전까지 이 애의 거길 만지면서 기분좋아하던 변태는 어디 계시려나~?"
"여깄습니다.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이고, 범죄는 일으키지 않으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게 제 신조입죠. 초면부터 그런 짓을 한 건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성함을 몰랐었는데, 좀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난 '최적아'야. 겉모습하고 이름하고 일치해서 맘에 들어. 능력은 염동력. 다른말론 텔레키네시스. 평소 생활할땐 엄청편해. 중학교 2학년이야. 자기 소개 끝. 이상 질의응답시간 끝."
웨이브진 붉은 머릿결을 손으로 휘날리며 최대한 멋져보려고 하는거같은데 오히려 웃겨보인다. 중딩다운 가슴에, 키에, 행동까지. 중딩다운 행동들이었다.
"전 레이첼이라고 해요. 가끔 제 무릎에서 제멋대로 주무시는 분들이 많아지셔서 적응되버렸네요. 주로 오시는 손님은 적아 언니랍니다. 능력은 비밀!"
금발 인형인 레이첼이야 한 짓 하는건 이젠 싫다는 표정으로 빨갱이를 노려보고 있다. 그 시선 끝에 레이첼보단 큰 가슴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었지만,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은 가슴이 있었다. 계곡선을 따라가자 찰랑거리는 웨이브 머릿결의 행선지가 어디에서 끝나는지 궁금했고, 그 답은 어꺠와 허리의 중간부분이었다. 노려본 시선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하는지 살펴보려 얼굴로 시선을 올렸더니 헤헤거리며 웃고 있었다.
"뭐, 뭐야?"
"아니, 왠지 널 보니까 옛날의 내가 생각나서 말이야. 푸훗."
"뭐가? 이유 안말하면 이 집안 관광시켜준다? 레이첼을 건드린 것까지 합쳐서 관광시켜주겠어!"
이런, 잘못 건드린 것 같다. 이런 건 이유로 말하기도 어려운 건데.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을 즈음, 적아 뒤로 숨는 레이첼을 보고서 저 아이는 나랑 같이 날라다닐 일은 없구나 하고 안심을 했다.
안심을 하자마자 내 몸은 닫혀있던 방문을 넘어 방안창문 아래에 있던 조그마한 벽에 박혔다. 벽이 반원형태로 쩌적거리며 쪼개지는 모습을 보니 내 몸안의 뼈들이 산산조각 나는게 느껴진다.
"으그극, 아파-! 사람살려-! 그, 그만…해!"
거듭된 고통이 쾌감으로 바뀌어갈 즈음, 억지로 앞을 향해본 시선 끝에 적아의 출렁거리는 가슴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 인간이…! 진짜 변태 표정으로 변해버렸네! 나가 죽어어어어엇-!"
쾌감을 느끼기 시작했을때 내쳐진 자리에 중국후라이팬의 3배만한 구멍과 금이 생기고, 그 수는 점점 늘어가기 시작했다. 동시에 적아의 괴성도 커져갔고, 가슴쪽에 가까이 위치한 왼쪽팔 삼각근이 가슴에서 닿다말다 하는걸 반복하는 시간차가 짧아지고 있었다. 적아는 이내 멈췄고, 겨우 그제서야 내 몸도 안식을 취할 수 있었다.
"퀘, 퀠록!"
당했던 동안의 기분은 꽤 좋았었으나, 피가 섞인 기침이 나온 것을 보아하니 자주 해볼만한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해졌다. 적아의 눈이 벌게지고 콧구멍이 벌름벌름거리며 씩씩거렸다. 행동도 어찌나 늠름한지 아주 남성스러웠다.
"아-아, 결국 이렇게 되버렸군요. 적아양."
"아앙?"
이 사람은 여신이다. 여신님은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붓이 적아에게 말을 건냈으나, 사람이라도 잡아먹을 것 같은 표정으로 커다란 붓을 노려보고 있다.
"제가 친절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지 않았나요? 우리 3명을 '쓰게' 될 '첫'손님이자, 감독님이시니까 조심히 다루자고 했잖아요. 역시 이해가 제대로 안 갔나요?" ''안은 진하게
"난 동의 같은거 듣도 보도 못했고, 그럴 맘도 없어! 게다가 이인간은 상상 이상의 변태이자 쓰레기라고!"
"변태가 아닌 남자가 어딨겠어요? 남자들은 늑대라는 말이 괜히 있을 리 없잖아요. 정말이지 생각 좀 하고 사세요. 적아양."
느릿느릿하게 손사레를 치고 있었다. 분명히 맞는 말이긴 해도 어디서 갑자기 나온 건지는 궁금했다. 여신님의 몸매는 나와야 할 곳은 수박만 했고, 들어갈 곳은 너무 가늘어서 개미가 싸움을 걸 것만 같은 허리였다. 허리 뒤쪽에서 보일락말락 왔다갔다 거리는 머리카락이 땅에 닿을락말락하게 기른 머리카락이 예리한 칼날 같아서 손대기만 하면 베일 것 같았다.
"아, 저 말인가요? 이경희라고 합니다. 오얏나무이(李)에 서울경(京)과 아가씨희(姬)를 같이 쓰는 서울아가씨죠. 참고로 서울토박이는 아니에요. 서울 토박이가 아니더라도 무시는 하지 말아주세요?" --빠른 패턴일때는 사투리가 나온다. 평소엔 조심해서 하는 말투. 가끔 사투리가 나올락말락한다.
나긋한 걸음걸이로 내게 다가와선 턱을 휘어잡고서 말했다. 갸웃거리며 웃는데, 등골이 오싹했다. 서울에 간신히 이사왔으니 자신의 틀을 깨지 말아달라고 협박하는걸지도 모른다. 그러고보니 서울 아가씨는 한자까지 말했었나? 서울에서 태어나서 서울을 나간적이 한번도 없는 인간이건만 그런적은 한번도 없었다. 순간적으로 애들을 제압한 것만 봐도 내가 덤벼들 자리는 없다는것이 분명했다.
아까 같은 상황을 벌리는 것도 좋긴 하겠지만, 이집에서 쫓겨나고, 인상궂은 형씨들이 나를 겁탈시키는 것부터 시작해서 여러 가지로 발전할 것이 틀림없으니 여기서 조용히 지내야 한다. 조용히 지내야하니깐 협상이나 해볼까?
"설마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여신님에게 그런 짓을 했다간 천벌을 받습죠. 예입."
"호호호, 이해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아직 애가 아직 진정못한 것 같으니 진정시키려면 뭘 하는게 좋을까요?"
"아-음, 돈?"
"필요없습니다. 돈이야 다른 아저씨들이 걱정없이 주는데 뭔 소립니까. 맘대로 하시죠? 저희에게 그런 걸 상담할 필요는 없잖습니까?"
적아가 애써 화난것을 참고, 겸손까지 떨며 존칭어를 쓰고 있지만 하고 있는 행동과는 전혀 달랐다. 레이첼을 대할때와는 달리 불꽃튀는 싸움이 일어나도
"아, 그러고보니 그렇겠군요. 이 회사가 한국에서 제일 돈 잘버는 회사인데다가 당신들을 모을 정도니까 용돈도 맘대로 주겠군요."
평소에 안쓰던 머리를 360번 회전시켜도 나오는 답은 없다. 값진 물건? 드레스? 옷? 먹을거? 어떤 답을 내놓아도 거부할 것만 같다.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고 있을때 여신님께서 한가지 제안을 해오셨다.
"그러면, 이제부터 모든 사람이 당신을 부르는 이름을 '가람'이라고 하게 만드는게 좋겠네요. 이름을 아예 가람으로 바꾸죠."
"하아? 그 정도로 내가 화를 참을 거 같아?"
"개명이에요. 그것도 안좋은 이름으로 바꾸는 개명. 보통 안좋은 이름에서 좋은 이름으로 바꾸는 것이 정석이지만 이 경우에 한해선 특별해요."
어이없다는듯이 쳐다보는 적아에 비해 경희는 왜그러냐는 듯한 눈빛으로 적아의 질문에 대답해주려 하는듯 했다. 경희가 할말이 다 끝났는지 이리저리 둘러보며 적아가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은 물건을 보며 손가락 총을 발사했다. 발사한 방향에 있던 물건들은 이내 사라졌고, 사라졌던 물건들이 차차 나타나면서 술 박스를 차곡차곡 쌓듯이 가지런히 정리되어가고 있었다. 적아가 날 휘두른 것도 있으니 나도 좀 도울까.
"그, 그럼 가람이 특별한건 뭔데?"
게임 태그하다가 한판 졌다는 표정을 지으며 여신님께 질문을 던졌다. 여신님은 작업을 계속하며 대답을 했다.
"가랑이가 범람해요.""뭐가 범람하는데?"
"말 그대로 치한이고 변태라는 소리죠."
"남성이라면 무한번식이란 의미고, 여성이라면 분수를 뿜어낸다는 의미에요. 야한 잡지책을 매달 구매하시는 당신이라면 이 정도로도 뭔 소리인지 아시겠죠?"
"풋-푸하하하! 최고야, 최고! 그런 거라면 납득!"
숨넘어갈듯 웃어대는 적아의 모습을 보고 만족스런 표정을 짓는 여신님의 모습을 보니 이름을 다시 부여받아도 상관없겠구나 싶었다. 그러고보니 내 이름, 뭐였을까. 기억이 안난다. 기억해내려해도 처음부터 빈공간이었던것처럼 기억을 해낼수가 없다.
"자, 그럼 이걸로 한건끝. 그럼 아저씨들 부탁드려요~"
잠깐 고민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을때 경희여신님께서 박수를 치더니 아무것도 없던 장소에서 정사각형조각들이 사르르 떨어지며 검은색 쫄쫄이를 입은 마초아저씨 5명이 나타났다.
"여기에 너희들 말고 또 누가 있-우와아악?!"
아까 전 같은 상황에서 5명이 부딪히는 느낌이 한번도 없었던 걸 보면 팀끼리의 순발력과 조직력은 엄청 좋은 것 같다. 말도 안 하고 피하기라니. 세계신기술이로구만.
"오늘 감독님이 온다해서 회장님이 특별히 붙여주셨어요. 저희는 걱정할거 없다고 하면서 거절했었지만 결국 일이 났네요. 슬픈일이 일어났지만, 책임져주실 분은 있네요? 그럼 그 책임자분에게 맡기면 되겠죠?"
"으, 으윽 그게 뭐 어째서-"
험악한 표정뒤로 전해져오는 뜨거운 열기는 옷을 태울수 있을것만 같았다. 내 머리통 쪽으로 들이밀여진 총구의 방향은 여신님께서 뭔가 할일이 생각나셨는지 험악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저씨의 손을 치우며 내게 말을 걸어주셨다.
"가람씨는 오늘이 첫방문이니 이정도로 끝내죠. 하지만 가람씨의 손에 더럽혀진 레이첼 옷좀 몇벌 사러가야겠네요. 어디가 좋을까- 아, 근처 백화점이 좋을듯싶군요."
"아, 그거 찬성! 오랜만에 아이쇼핑좀 해야지~"
가람이라는 이름을 다는 것에 대해선 왜 해야하는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진짜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이상은 이게 좋을 것 같다. 무표정한 모습으로 있는 레이첼의 시선을 바라보자니 그 시선 끝에는 오랜만의 쇼핑에 들뜬 적아가 뭐를 하면 좋을지, 어디가 좋을지를 고민하며 날뛰고 있었다.
적아 옆에 있던 경희여신님이 순간 사라졌다가 내 앞에서 다시 나타나선 내 얼굴을 자신의 얼굴 앞으로 갖다 대며 키스포즈를 취하려하다가 이정도면 됐다는듯이 만족한 표정을 짓고난뒤에, 날 내팽개쳐버렸다.
왜 그랬는지도 궁금했지만 물어봤자 대답해줄리도 없기에 물어보려다 말았다. 이 3명의 감독은 경희여신님이 제일 적임인거 같은데 말이지.
"백화점은 어느 백화점으로 갈 겁니까?"
"아, 그런 거라면 신경 안 쓰셔도 되요. 가람씨 힘을 쓸 일은 없을 뿐더러, 걷는건 백화점내이니까요."
그렇게 말한 순간 모자이크가 바닥부터 뜯어져나가며 백화점 풍경으로 서서히 바뀌어갔다. 갑자기 바뀐풍경에 어리둥절해하는 날 본 경희는 쿡쿡 찔러대며 이리 설명해댔다.
"자아- 도착! 적아 양은 레이첼을 대리고서 쇼핑좀 가 있어주세요~"
"뭐, 뭐야?! 여긴 어디야?"
가운데는 훵하니 뚤려있지만 훵하니 뚤린 가운데를 기준으로 레이스들이 엄청나게 달린 옷가게들이 즐비해 있었다. 먼지를 털며 일어난 레이첼과 적아는 새로운 물건 구경과 구매에 여념이 없었다.하지만 여신님께선 어째서인지 내 멱살을 쥐어잡았다. 멱살을 쥐고 있던 손을 놓으며 날 내팽개치고선 내 눈앞에서 순간 사라졌다 적아와 레이첼이 같이 있는 곳으로 가버렸다.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경희 때문에 놀랬는지 레이첼을 감싸며 뒤로 돌아 주먹을 날렸으나, 경희는 한발짝 물러서며 주먹을 날린힘이 과해서 앞으로 넘어지려하는 적아를 받았다.
경희가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걸 눈치챈 적아도 대단하지만, 그에 맞춰서 그 주먹을 받아준 경희도 대단했다. 갑자기 뒤바뀐 경치에 어리둥절했지만, 뭣 때문에 이렇게 됬는지를 물어보기라도 해야겠다. 적아는 '물건을 움직이는 계열의 '초능력이었다고 했으니 적아는 제외. 레이첼은 비밀이라고 했으니 밝히기 싫은거 같고. 그럼 여신님께 물어보러 갈까.
바로 옆에서 마치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는듯이 날 바라보던 금발금안의 소녀 레이첼의 손을 부여잡고 일어선뒤 레이첼이 원하는 장소로 쇼핑을 갔다. 내 눈은 프릴축제가 벌려지는 장소에서 눈보신을 했다.
이내 적아가 자신의 옷치장거리를 찾으러 나갔고, 경희는 보이지 않게되었다. 레이첼이 있는곳에 가서 멍하니 서있을 때였다. 자신이 옷을 펼쳐보이는데, 어떤지 물어보는 것같았다.
"하하, 너에게 안어울리는 옷은 없는걸? 적아따위보단 훨배나아."
레이첼 얼굴이 있는 위치보다 높이 있는 내 얼굴 위치를 레이첼이 바라보며 옷깃을 잡아 당겼다. 다른옷을 골라 잡아서 다시 펼쳐 보였고, 이러한 상황이 몇번씩이나 반복되었다.
엄청난 디자인의 옷들을 내게 보여줬지만 처음에 만날때부터 입고 있었던 옷이 제일 어울리고, 제일 예뻤다. 그렇게 몇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지만 어느 세 적아와 경희가 옆에 와있었다.
"어이, 페도필리아"
"페도필리아 아니거든?!"
"뭐, 그건 확정사항이니까 거부하려고 하지 말고. 우리 로리쨩을 건드리지는 않았겠지?"
"언니, 언니. 페도필리아는 뭐고, 로리콘은 뭐-야?"
정말이지 무례한 말들을 서슴없이 뱉는 처자다. 그에 비해 레이첼은 적아에게 다친 내 마음을 치유해주는구나-
"안 건드렸어! 건드릴까보냐! 너가 무서워서 건드릴 생각도 없고, 전세계의 로리콘과 페도필리아에게 사과해! 나 따위가 거기에 범접할만한 인간이 아니라고!"
"알 수 없는 소릴 하네…. 내가 보기엔 거기서 거긴데 말이야."
이상한얘기는 이정도면 됬다싶어서 중간을 끊고서 내가 궁금한것을 경희여신님께 여쭤보았다.
"아-경희님"
"경희양이라고 불러주세요."
"예, 경희양. 당신은 순간이동을 하나요?"
"예. 정답이래이. 간만에 쇼핑하러왔는데 기분 잡쳤꾸마. 므 잼난거 없디?"
억압적으로 경희양으로 부르게됬고, 질문을 던졌더니 대답의 말 끝마디가 사투리처럼 들릴정도로 억양이 들쭉날쭉했다. 적아는 레이첼 옷을 좀 더 둘러보다가 가자고 아우성댔지만, 경희는 안된다며 다른곳으로 가려고 열심이었다.
어디쯤 좋은게 없을까 하고 건물들이 가운데를 기준으로 즐비해있던 그 장소가 생각났다. 중간에는 뭐가 있을까 싶어 들여다보니 맨 아랫층에 뭔가 퍼런것이 보였다. 울룩불룩한것이 일부러 만든 건물보다는 급한 대로 만든 천막같았다.
"저기 맨 아래에 신경 쓰이는게 있는데 저건 뭔지 아십니까? 천으로 만든 무언가 같긴 한데 말이죠."
"모른데이. 그리 신경 쓰인다믄, 가볼티?"
묘하게 신경 거슬리는 사투리지만 더 이상 여신님의 신경을 건드렸다가는 죽은 목숨일 것이다. 손을 까닥거리길래 고개를 끄덕였더니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의 중심에 와 있었고, 바로 앞에 매표소가 있었다. 매표소를 둘러싼 콜로세움형 강당에 삼분의 이가 차 있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매표소옆의 입구를 쳐다보자'다솜오페라'라는 문구가 떡하니 있어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있었다. 백화점 내라 그런지 남녀노소 가릴것 없이 모여 있었다.
레이첼이 갑자기 경희의 치마깃을 잡아당기더니 나무에 알록달록한 글씨로 다솜오페라고 씌여진 간판쪽을 가리켰다.
"응? 저기 가고 싶어?"
천막 안으로 들어가고 싶어하는 레이첼을 보며 경희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레이첼의 손을 잡고서 들어가려 했던 때였다.
"레이첼, 이 언니하고도 같이 가야지?"
적아가 레이첼에게 손을 내밀자 그에 응하듯 손을 내미는 모습을 뒤에서 바라보니 마치 부부 같다. 감독관인 내가 들어 갈 자리는 어디 있는 걸까.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끊고서 입장을 해보니 매표소 앞의 콜로세움보다 큰 콜로세움 주변을 휴지로 꽃을만들어서 색을 입힌듯한 코사르주 장식들로 수놓아져 있었다.
매표소에서 나눠준 종이엔 숫자만 씌여있었기에 대충 둘러앉았다. 좌석이 모두 다 찬걸 확인하자마자 막이 열리기 시작했다.
"어서오세요, 다솜오페라에."
다정한 목소리로 손님들을 이끌어 모았다. 모여든 꼬마 손님들은 앞자리에 빙 둘러앉아 오페라에서 뭘할지 기대를 하고 있었다. 거의 정줄을 놓고 봐서 거의 기억 안나지만 건물이 무너지고, 샹들리에가 흔들거리며 유령의 질투심이 고조되고 있을 즈음이었다.
"콰과광!"
샹들리에가 떨어짐과 동시에 바깥에서 건물이 크게 부셔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정적이 잠깐 감돌았지만 이내 오페라의 유령을 표방한 애들용 뮤지컬이 계속되고있었다. 도대체 무슨소리였을까.
"아-그러고보니 오늘 건물 폭파하는거 하나 있었지. 그것도 무쟈게 큰거. 내가 도울생각이 없어서 고생 꽤 할거같던데 잘 하고있으려나."
"우리는 상관없어도 당신이 중요인물이었죠. 그런면에선 엄청 쓰기 좋은능력이니까요. 뭐, 이런일에도 가끔 쓰이기도했지만 거대로봇이 갑자기 나타나셔선 일이 처리되긴커녕 더 부숴주시는 그녀석들을 처리하느라 완전 골칫거리가 생겼었죠. 뭐, 지금은 안전하게 잘 부순거같지만요."
"중요인물이라니 무슨소리입니까? 그리고 건물 파괴? 갑자기 뭔소리를 하시는겁니까?"
질렸다는 표정을 지으며 독설을 내뱉기 시작했다.
"저기말야, 너 여기 들어올때 서류같은거 안받아봤어? 서류에 분명히 건물파괴및 여러가지연구에 이용이됩니다- 라고. 너도 연구에 이용되는쪽이거든?"
분명히 아버지에게서 엄청난 서류다발을 받았었지만 두께에 놀라고, 깨알같은 글씨에 놀라 볼 맘이 안들었었다. 적아가 저렇게 꾸중하니까 뭔가 요상하네- 그러는 자기는 읽어보긴 읽어봤나?
"부피하고, 글씨크기덕분에 포기했어. 미안."
어깨를 축 늘어뜨리며 사과의 표시로 한손을 얼굴가운데로 올렸다. 곧 적아가 한숨을 쉬며 꼭 지켜야할 사항들만 알려주는데 연구에 이용되고, 건물파괴및 봉사활동에 협조를 해야된다는것들 이외엔 별로 들어볼 내용이 없었다.
"대략 이러해. 내가 읽었었는데 너가 않읽었다니 넌 도대체 어떻게자란거야? 대학교는 나왔어?"
"아니, 안들어가고 여기로 곧바로 들어왔지. 아버지가 이 회사에서 제일 높으신분이란것만 빼면 평범한 고졸이지. 여기에 억지로 집어넣어졌고, 거기다가 학교선 계속 잠자고만 있었는데 뭘 알리가 있겠어? 책같은건 만화책 말곤 본적이 없다고."
"만화책만 보는건 이해하지만 이런건 좀 봐라. 나도 소설책을 안보긴 하지만 적어도 이런건 본다구. 안그러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말이야."
"뭔소린진 알겠지만 역시 글씨랑은 친하지않고 친해지고싶지도 않은데말이지…."
이런대화가 계속 오갈듯하더니 중간에 갑자기 경희가 끼어들어서 오페라나 관람을 하라고 명령을 받은뒤엔 한마디도 말이 오가는일 없이 엔딩을 보고 슬슬 나가려 할때 푸른눈빛에 푸른머리를 한 소녀가 왠 엉뚱한 얘기를 하기 시작했다.
"저희 극단에 입단해주시지 않겠어요? 제발, 제발요! 저희 인원이 적어서 지금 4분이 제일 역할좋은거 달라고 하면 드릴게요! 지금 4분이 딱 좋을거라 생각하는 역할들이 있어서 제발 해주셨으면 합니다!"-달타냥,로미오와줄리엣, 삼총사
매우 가녀린 목소리였지만 그리 흥미있는 내용도 아니었고, 다른 3명도 싫어하는 듯 해서 거절했다. 계속 졸라대면서 입단해달라고 했지만 딱히 맘에드는조건은 나오지않았다.
그러면서 나쁜악당이 맨마지막에 처참하게 깨지고서 말하는 문구를 한단어 빼곤 토씨하나 틀리지않고 말했다.
"당신들은 분명히 저의 극단에 입단하실거에요! 두고보세요-!"
우리가 그렇게 나쁜사람도아니고, 그렇게 말한 파란머리 단발아가씨조차도 나쁜사람은 아닌데 왜 저런소리를 했을까. 아무런 상관없다 싶어서 개운하게 기지개를 펴고 천막오페라의 천을 들어올려서 나가려할때 바지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렸다.

위이이잉-
주머니속에 있던 핸드폰을 집어들어서 내용을 보니 메세지 두 건이 도착해있었다. 하나는 사태가 1초를 다투니 얼른 와달라는 내용, 다른하나는 자신은 이제 죽어가니 다른 대타를 찾아달라는 내용이었다.
도대체 무슨일일까. 급박하고, 다른 대타를 찾아달라니.
"그 소리는 건물폭파하는 소리가 아니었나보군요. 거대깡통이 착지하는소리였군요…."
경희여신님께서 주먹을 꽈악 쥐었다. 경희여신님꼐서 이정도가 될정도니 나머지 두명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싶어 둘러보니 레이첼은 언제나처럼 무표정이었고, 적아는 커다란 시맨트로만든 손모양의 무언가에 잡혀 금방이라도 뛰쳐나가고싶지만 이것때문에 못나가겠다면서 레이첼에게 화를 내고있었다.
어째서 레이첼에게 화를 내는건지 모르겠지만. 저 커다란 시멘트 손은 분명 레이첼의 능력이겠지. 분명히 백화점바닥은 맨바닥이었고, 적아몸에 딱맞게 만들어진손의 밑둥부분에 요상한것들이 붙어있었기 때문이다. 네모난 시멘트판자를 풀로굽혀서 붙여놓은것들이 더덕더덕붙어있어서 인공적으로 만든것임을 확인시켜주었다.
"…언니,…가요. 그리고 가람오빠도…."
"오케-이!"
사람들이 나오고서 우리들이 잠시뒤에 나왔고, 나왔던 사람들은 이미 모두 도망쳤던 터라 레이첼의 말은 조용했지만 똑똑히 들렸다. 
이내 적아를 잡아두던 거대한손이 삐걱거리며 펴졌고, 그 안에있던 적아는 뛰쳐나오며 상쾌하다는표정으로 뛰쳐나가려 할때였다.
"잠깐, 뛰쳐나가지마세요! 지금은 위치파악하고 어디가 위험한가 파악한뒤에 안전한 장소에서 달려나가자구요!"
다급해진 목소리로 아이들을 붙잡았고, 어느세 천막오페라앞에서 백화점 문앞으로 이동해있었다. 역시 여신님의 텔레포팅.상황이 급박할땐 도움이 된다. 백화점문앞에서 본 풍경은 왼쪽에 있던 10층짜리 건물이 있어야할 자리엔 완전한 구체에 벌집을 당한듯 오돌토돌한 모양의 세탁볼이 큰것과 작은것을 두개로 이어붙인 것이 앉아있었다.
앉은채로 그 커다란 손에 들고있는 뭔가를 먹고있다. 뭐를 먹나 싶어서 자세히 보려하자 사람'들'의 귀아픈 비명이 들려왔다. 살려달라는 목소리는 들려오지만, 몸이 움직여지질 않는다. 일반적인 상황이고, 평범한 사람이라면 어찌 이런 상황에서 움직일수 있을까싶다.
"살려줘-!"
적아는 나의 목덜미를 쥐어잡았고, 경희는 날 무시하고 주위에서 최대한 살릴수있는한 사람들을 옮기고 있었고, 레이첼은 날 찔금찔금 보다말다를 반복하면서 거대한 시멘트 막을 새우고 있었다.
하지만 그 시멘트벽을 간단하게 부수는 철세탁볼이 짜증났다. 저게 무섭다. 난 이 자리에 있는데 아무것도 할수없는게 분하다.
"Utěsněn!!"-프라하의 언어인 ‘체코어’
"…뭐? 갑자기 뭔소리야?"
"이걸 휴대폰 위에부분에 집어 넣고 따라해! Utěsněn!!"
메세지를 보려고 들고있던 휴대폰이 고대로 그 자리에 있었고, 적아에게 지시받은데로 sd카드형태의 직사각형의 무언가를 들어갈자리가 없었을 휴대폰 윗부분에 집어넣었지만 적아가 말했던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적아에게 물어봤더니 엄청나게 화냈다.
"Utěsněn!! 너 바보냐!? 얼른 한사람이라도 더 구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얼른 이 단어를 말해! 그게 한사람이라도 더 살리는 길이라고 이 바보야!"
바보바보라고해서 조금 기분이 나쁘긴했지만 내가 그렇게 함으로써 한명이라도 더 살릴수 있다는 말 한마디에 제대로 안움직여지던 몸을 움직이려고 소리를 한번 크게 질렀다.
"Utěsněn!!"
적아가 하란대로 했더니 적아는 붉은빛이되어 철제세탁볼에게 다가가 굉음을 일으켰다. 적아가 지나간 자리에서 갑자기 물건들이 조금씩 움직이더니 적아가 지나간 자리를 향해 물건들이 모두 날라갔다. 
"쿠과과가앙!"
공포로인하여 경직되어있었던 몸이 크게 소리를 질러서 이제 움직여진다 싶었더니 옷이 엉망진창으로 찢어져있었다. 이번에 사람들 구조하는것만 끝나면 정장 다시 한번 맞춰야겠다. 처음 맞춘거라 소중히 다룰려고했었는데 말이다.
내가 할수있는일이 또 뭐가 있을까 싶어 주위를 두리번 거렸지만 레이첼이 안간힘을 쓰며 인상을 찡그리고 있던게 보였다. 분명히 무너졌던 시멘트벽이 계속해서 다시 새로생기고 있었지만, 속도는 점점더 현저히 낮아지고있었다.
적아처럼 SD카드같은걸 넣어줘야지 풀리는건가싶어서 레이첼에게 물어보았지만 대답이 없다. 분명히 초능력을 쓰고있고, 도와줄수있다면 적아같이 SD카드같은걸로 제어를 도와줄수있으리라 생각한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것일까.
"우선 내껏부터 하래이!"
순간적으로 휴대폰기기에 있는 적아의 SD카드 앞쪽에 다른 SD카드가 나타났다. 경희여신님께서 전송해주신것이 분명할것이다. 그럼 껴서 넣은뒤에 아까전처럼 해볼까.
"Utěsněn!"
꾸욱하고 눌러넣은 카드가 휴대폰에서 울리는 소리가 갑자기 커졌다가 줄어들게만들었다. 동시에 찔끔찔끔거리며 이동하고, 경희가 괴로워하며 한번에 2명까지만 운반하며 다른사람을 옮기다가 SD카드장착과 말하는것을 하고나니 편한표정으로 사람을 한뭉터기씩 옮기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안도하며 휴대폰을 바지주머니에 넣으려 했을때, 갑자기 움직이질않았다. 어째서 움직이지않는지 살펴보았더니 SD카드모양의 것이 총 3개가 있었다. 물론 2개는 꽃아져있었지만, 다른하나는 미미하게 꽃혀져있었다. 맨 아랫부분만 꽃혀져있어서 그런지 집어 넣기는 쉬웠다.
"딸칵"
카드를 넣던곳의 마개를 닫고서 레이첼을 바라보니 한결 편한표정을 지었고, 벽이 세워지는속도는 더욱더 빨라지면서 벌집처럼뚫린 구체가 두개붙어있는 투세탁볼 녀석이 난동부리는것 진압되어가서 한숨 놓았다.
이제 내가 할일은 더 없을까 싶어 주위를 두리번거리고있을때 가슴팍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퍼컥"
갑자기 꽃혀진 이 기다랗고 커다란것은 무엇일까. 기다랗고 커다란것이 꽃혀있는곳을 따라가보니 내 왼쪽 가슴팍에 도달했다. 가슴팍을 뚫고 지나간 기다랗고 커다란 가로등잔해는 아주 묵직했다. 평소의 무표정이던 레이첼의 얼굴이 약간 일그러졌고, 무언가가 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사그락소리가 남과 동시에 기다란 가로등의 잔해는 가슴팍위에 있던부분만 쓰러졌고, 밑둥만 남게 되었다.
갑자기 숨쉬는게 힘들어지기 시작했고, 폐로 밀려드는 고통이 극심했다. 저 멀리서 커다란 철세탁볼2개짜리에게 붙어서 화풀이를 계속하고있던 적아가 나를 째려보았고, 가로등잔해가 뿌리까지 뽑혀나갔다. 옆에 있던 가로등잔해까지 가져가서 그걸로 철세탁볼 두개녀석에게 싸대기를 날렸다.
"그어어어"
기묘한 울음소리를내며 철세탁볼2개짜리가 움직이려는 찰나에 적아가 이리저리 나뒹굴던 가로등 몇개를 모아서 세탁볼의 몸에 상처를 내려 했으나, 실패했다. 가로등잔해더미들을 한번더 뒤로 밀었다가 다시 꽃으려 하자 조금 박혔다가 떨어졌다. 
"아저씨, 그렇게 다쳤는데도 정신이 말짱하시네?"
머리에 터번을쓰고선 상의는안입고, 하의는 아래로 가면 갈수록 펑퍼짐했다가 발목부분에서 묶어버리는 인도풍 호박바지를입고서 맨발로 길거리를 걸어다니는 소년이 내앞에서 나즈막히 중얼거렸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다가 안심했는지 
"저 녀석의 이름은 말이야- 즈브라스티니라고 하거든? 어딘가의 말로는 '구체'라고 하더라고. 과연 지금의 너네가 이녀석을 쓰러뜨릴수 있을런지 모르겠네♪"
도데체 이녀석은 무엇인가 하고 고민하고있었을 즈음 어느센가 사라져있었다. 철 세탁볼이란 이름으로 부르기 힘들었었는데 잘됬다.
적아에게 계속 얻어 맏고있는 즈브라스티니의 모습을 보자 안심은 되었지만 도대체 언제쯤에서야 저 쇳덩이가 멈출지 궁금해 하던 찰나 적아가 슬슬 지쳤는지 날아다니는것을 그만두고 바닥에 내려와 내 곁에 와줬다.
"더 이상 내 주위에 사람이 죽는건 싫어. 한마디만 대화했던 사람이라도, 인연이 사라지는건 싫어. 싫다구. 싫단말이야-!"
적아의 얼굴이 일그러지며 도로가 파이고 직경20M가량의 구체가 생겼다. 저 커다란 즈브라스티니에 비하면 장난감수준이지만 지금의 적아에게는 분노를 충분히 표출하고도 남을정도의 크기였나보다. 건물자재와 아스팔트로 뒤섞여 만들어진 20M 돌무더기는 즈브라스티니의 머리위로 향했다.
"하-으으-!아-"
적아의 얼굴이 더욱더 일그러지고, 피부가 갑자기 늙을대로 늙은 100세 할머니보다 더 쭈글쭈글하게 변했다. 표정은 일그러질대로 일그러졌고, 숨이 막히는지 가슴을 세차게 부여잡고 피를 흘리고있었다.
피난을 끝낸 경희 여신님께서 적아에게 다가와선 갑자기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하고있었다. 평소에 의젓하던 모습은 어디론가 가고 우왕좌왕하며 괴로워하는 적아를 세게 흔들었다. 적아는 괴로워하고있건만 아무것도 할수없는 나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뭘 할수있을까 하며 주위를 둘러보니 주변은 어질러져있었지만 커다란 괴물로봇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즈브라스티니라는 완전한 구체에 벌집처럼 구멍숭숭난 세탁볼이 두개 붙어있는것처럼 보이는 그 커다란  괴물은 안보였지만, 괴성은 더 심해져만 갔다.
"그어어-그어어--"
소리가 몸속으로 울려퍼지며 더욱더 아파져만 갔고, 출혈양도 늘어만 갔다. 정신이 아득히 멀어져갈즈음, 파란머리의 소녀가 울면서 뛰쳐나왔다. 앵앵거리며 나오자 적아가 기다랗고 두꺼운 가로등잔해를 공중으로 띄웠다가 즈브라스티니가 있는 건물에 쳐 박았다. 그걸 마지막으로 정신이 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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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다른부분


-가람쪽의 휴대폰만 특별하고, 다른휴대폰중 보급형이 있다. 다른휴대폰으로 애들을 개방할경우 발작의 정도가 심하다.



난 로리콘도아니고 빅바콘이란말이닷! 음, 그런점에서 경희님이 좋지. 무슨콘들을 모르는 레이첼이 뭔가 재밌을거같은걸 발견했는지 눈이 심하게 빛나고있다. 눈에 전구라도 달아놨는지 금빛의 눈이 더욱더 빛난다.
그에대해 적당하다 싶은 단어로 얼버무린 적아가 몇몇속성을 지닌걸 다행이라 생각된다.
"로리콘과 페도필리아는 같은 단어인데 너같이 어린아이들을 사랑해주는사람들을 그렇게 불러."
유통기한이 지난 아저씨처럼 이때가 좋았었다며 웃으며 바라보고있었다. 아무리그래도 넌 유통기한이 지나긴 커녕 유통기한딱지도 안붙었다고. 유통기한은 크리스마스날짜보다 더 먹은 사람이 할 단어지.
"콰과-앙!"
건물이 무너지는소리가 백화점안에까지 들려올정도로 크게 들리며 사람들이 웅성거림도 점차 커져갔다. 갑자기 폭죽을 터뜨린거 치고는 너무 화려한데?
"콰과과가앙! 그어어-"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가 방금전보다 컸고, 동시에 괴물이 포효하는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뭐,뭐야!?"
주변광경이 백화점에서 무너진 건물이라곤 보이지않는 도로위로 내팽겨쳐지며 약간의 고통이 찾아왔다. 다행히도 백화점 안에있던 사람들도 바깥으로 내몰려졌었고, 백화점 안에는 아무도 남지 않은듯 했다. 신기하게도 요즘시대엔 보기드문 천막극장이 하나 있었다. 극장의 이름은 다솜오페라. DASOM OPERA라는 이름이다. 다솜이란 단어가 뭔가 싶기도한데 기억이 안나니 뭐 어쩔수없네.
적아와 경희님이 어딨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갑자기 다른곳으로 몇백명의 인원이 이동했다는것은 경희님이 옮겨주신것이 틀림없는데다가 경희 옆엔 적아가 있었으니 같이 이동했다는건 분명할 터이다.
"우-아?"
무슨일이 일어났냐는듯이 날쳐다보며 고개를 갸웃거렸지만 나도 뭔일이 일어난건지 모르는터라 쓴웃음을 지을수밖에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소리가 들린건지 살펴봤더니 2블럭 정도 떨어진 곳에서 건물이 폭삭 내려 앉아있는것을 발견할수 있었다.
"그어어-"
동그랗고 커다란 쇳덩어리가 움직이고있었다. 크기가 일반인의 10배정도 되서 위로 쳐다보기만했다.  조금씩 늦게 움직이더니만 이내 건물을 더 부수기 시작했다. 부순건물에서 나온 피해자와 도망치는 사람들이 동그랗고 거대한 로봇에게 붙잡혔다. 곧 미이라로 변해 버려졌다. 뭘까. 도대체 뭘까. 뭘까. 뭘까. 왜 저러는걸까. 왜 사람들이 미이라로 변한거지?
"음냠냠, 역시어른은 별로야,어린애는 어디 없나-"
더 맛난게 없는지 이리저리 둘러보며 피를 침처럼 흘리고있었다. 그러면서도 다른건물들을 부시기 시작했고, 다시 한번 더 사람이 뛰쳐나왔다. 미이라가 들려있던 손은 어느세 사람들이 비명지르고 있었다. 모두다 살려달라고 애원하고있지만, 정작 내겐 아무것도없다. 구하고싶어도 어찌할수가없다.
"젠-장-하-알-!"
붉은물체가 갑자기 튀어나갔고, 주위의 물건들이 붉은물체를따라서 날개모양으로 변했다. 레이첼의 금발이 빛나며 거대로봇높이만한 팔이 지면에서 튀어나왔다. 커다랗고 먹에 찌든 붓은 사람들사이에서 휙휙하고 사라지며 옆에있는 사람들 몇명씩을 데리고 사라졌다. 주위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며 도망치기 바쁠때 경희님꼐서 옆에 나타나셔선 소리치셨다.
"므하나 빨랑 리밋 안풀고!"
심하게 언질을 주시던 서울공주님의 말을 듣고선 곧바로 좌측가슴팍에 있던~~모양의 리미터기를 꺼내 지문인식기에 대고 봉인해제의 단어를 읇었다.
"Utěsněn!!"-프라하의 언어인 ‘체코어’
마법소녀가 변신하는것처럼 화려한 장면이 수놓아진것은 아니지만, 쓰는 파워가 달라졌다. 1cm의 모래로 칼을 만든다면 1m의 모래로 청룡언월도같은 거대한걸 만들수 있게된것이다. 이렇게 해둔것에는 두가지 의미가 있지만 지금으로썬 이게 제일 좋다.  1가지의미는 힘의 제어. 다른 한가지는…
"크하아-! 빌어먹을 녀석들을 맘대로 할수있는건최상?!"
편해졌는지 술쳐먹은 아저씨분위기를 풍기다가 동그란 구체의 손에의해 날라가버렸다. 말이 끊어진건 그 이유인듯하다.
"어이, 즈브라스티니! 뭘 그리 꾸물꾸물대는거야? 일부터 끝내고서 놀자고!"
"이--일?"
"그래! 설마까먹고있었던거냐? 너혼자만 먹고있으면안되지! 다른녀석들이 먹고 보존시킬것도 준비해두는게 우리 일이라고! 으이그-덩치만크지 뭘 할줄 모른다니까."
커다랗고 구체의 모양을 유지한 로봇의 이름이 즈브라스티니인듯했다. 미이라로 된 사람들을 버리고선 뭔가를까먹었다는듯이 갸웃거리는데 한심하다는듯이 보고있는 꼬마 둘이 있었다. 꼬마둘은 알리바바와40인의 도둑에서 튀어나온듯이 터번을 싸메고 곳곳에 머리카락들이 삐져나와있었다.
즈브라스티니보다 높은데에 떠있지만, 크기는 일반사람과 다를바 없는 크기로 보였다. 어떻게 저기에 떠있는건가 싶기도했다.
"크아아-! 네녀서억!"
빨간물체가 악을쓰며 몇번씩 만 즈브라스티니라는 세탁볼 2개가 합쳐진 인형에게는 흠집을 하나도 낼수없었다. 적어도 세탁볼에겐 이겨야지. 빨래도 잘해주지만 우린 인간이라고. 세탁볼 아류따위에게 질쏘냐!
"언니, 준비완료됬어요!"
레이첼이 빛을 발하면서 만들었던 거대한 삼지창을 즈브라스티니에게 내리꽃았지만, 실패였다. 닿자마자 부스러기가 휘날렸고, 분노와함께 허망감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적아가 그따위에 굴복할사람이 아닌지라 주위의 건물더미를 해쳐서 제일 큰더미를 들고, 차례로 작은더미들을 합쳐서 즈브라스티니에게 던졌다.
"으랴아아아-"
아주 약간 기스가 났지만 그것조차도 가렵다는듯이 왼쪽어깨부분을 긁고선 다시 피를 빨기 시작했다. 근처에 떠있던 아랍계열쌍둥이는 낄낄거리며 그정도로는 될리가 없으니깐 이길만한 걸 만들어서 오지그러냐는 표정을 짓고있었다. 젠장, 저걸 이길만한 방법은없을까?
"큰 더미들 더 없어?"
"앙?!"
제대로 안들린다는듯이 심히 얼굴을 찡그렸다. 크게 소리낸다고 냈건만, 다시 해야줘야하나.주위가 아직 시끄러운지라 서로의 언성이 점점 더 커져갔다. 
"큰 더미들 없냐고-!"
"아직많이 있지, 왜!"
"더미들을 최대한 압축해서 레이첼에게 조정받고 찔러봐-!"
"오-케!"
말을 알아들었는지 철골이 삐져나온 건물잔해들을 모으고 모아서 압축하기 시작했고, 이내 레이첼의 머리카락이 금광처럼 빛나며 건물잔해의 색깔도 변해갔다. 그런거엔 신경쓰지도 않는다는듯이 즈브라스티니는 머리를 글적이곤 다시 사람을 먹기 시작했다. 철골재가 메탈릭한 남색으로 변했을즈음 적아가 야구에서 시구 던지는 포즈를 취했다. 변화된 철골재들이 시구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자신말고 이상한소리를 커다랗게 내는게있어서 그런지 즈브라스티니도 뒤를 돌아보았고, 철골재는 얼굴정면에 맞았다.
"됐다-!"
함성을 지르며 모두다 좋아하고있을 때 아랍인녀석이 풀이 죽어있어야했건만 커녕 계속 웃고있었다. 그걸보고 이상을 느낀 녀석들은 서로 모여서 회의하더니 협동공격을 하기 시작했다. 먼지는 아직도 다 가시지 않았지만 안에서 철과 맞부딪히는 소리가 계속 들려와서 그런지 경계태새를 하고선 적아는 물건이란 물건은 마구 던져댔고, 경희는 가로등 두개를 잘라선 미끄럼틀형식으로 만든뒤 다른 가로등들을 뽑아 총형태로 만들고선 여러가지 물건을 싫고 자신을 격철로 사용하며 레이첼에겐 탄환의 제조를 부탁했다. 
급작스럽게 만든 거대권총은 크기치곤 꽤 괜찮았다. 헥헥거리며 경희님에게 달라붙은 적아는 서로의 등을 붙이고 둘다 오른발을 올린뒤에 공이치기를 향해 멋들어지게 날아가며 소리를 맘껏 질렀다.
"번개-키---익!"
뭣때문에 번개가 일어났는지는 모르겠지만, 진짜로 번개가 일어나면서 다가가면 다가갈수록 천둥의 갯수가 늘어나고, 결국 공이치기를 누르며 나간 탄환은 전기를 뿜으며 멋들어지게 내리꽃혀졌다.
가로등탄환이 즈브라스티니에게 등에 내리꽃혔고, 우리들의 마음도 풀렸었다. 세탁볼변종 1+1따위가 우릴 이길수있을쏘냐. 인간이 만든거니까 인간한테 져야되는게 당연한거잖아? 아무리 발버둥쳐봤자 1+1일뿐이라고.
"끄기기-익"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어이, 얘들아! 거길 벗어나앜?!"
뭐냐, 뭐야. 뭐지? 커흑, 입에서 피가 흘러나온다. 왼쪽 어깨에 박힌 철근을 들려는데 꼼짝도 않는다. 아-이런이런. 눈앞이 깜깜하구나. 물론 눈을뜨긴했어도 손으로 덮었으니까 당연한거지만 깜깜하네. 고등학교 졸업하고 삼류대학을 고생고생하며 나왔더니 곧바로 취직되고, 죽는거냐-. 역시 이런곳엔 오지도말고 그냥 지내는게 좋았어. 쳇, 젠장할, 돈좀 많이 준다고 왔더니 역시 이런꼴 당하면서 죽는전개냐…. 크하하핫. 아- 할머니의 사진이나 더볼까. 그런데 우째서 손이 내려가냐. 거기에다가 뭔가 들것에 들려가고있고말이야.
가슴팍에서 이질적이던 감각이 사라졌고, 피가 더 콸콸 나오는듯 하다가 막혔다. 상처난 부분이 막혀서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는데 
"죽지마, 제발, 죽지말아줘어! 내가 한짓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죽는건 이젠 보기싫단말이야!"
"커, 커흑. 치, 치지마 아파."
앞뒤로 사람은 없는데 들것에 들려가고있다. 피는 멈춰서 죽을염려는 없어졌지만 무지막지하게 아프다.아무리그래도 심장근처까지 당했으니깐 말이다. 그런데 세탁볼변종녀석은 이제 더이상 않움직이는건가? 그렇다면 다행이구나.
"그, 그어어-"
"낄낄낄낄, 겨우 이정도로 이녀석이 당할줄알았냐? 너네들이 아무리 난리쳐봤자 이정도면 2시간 이내로 다시 완전히 회복할걸? 그때까지 맘대로 발버둥쳐봐. 아, 거기형씨, 이제 슬슬 빨간머리에게 기대지 않는게 좋을걸?"
다시 울리지는 말았어야할 쇳 소리가 다시울렸고, 기분나쁜웃음소리 뒤엔 설마하던 얘기를 뱉는 알리바바 쌍둥이가 있었다. 너희들은 도대체 누구냐. 거기다가 뭔소리하는거냐, 적아에게 기대지 말라니. 지금 하고있는게 적아가 해준…건가. 붕대인줄알았더니만 다른거였나. 얼른 병원에 가야할텐데.
"끄, 끄헉. 끄하아아아! 끄하하하하하하하! 끄하하하하-"
멈췄다고 생각했던 피가 솟구쳤고, 그와동시에 힘들어하던 적아가 신나게 웃어대고 있었다. 마치 내가 죽는게 즐겁다는듯이. 뭐냐, 넌. 아까전까진 지때문에 사람이 죽는건 보기 싫다고 했던건 위선이었냐? 역시 사람은 믿기보단 믿지 않고서 살아가다가 점차 믿어가면서 살아가는게 제일이었어. 뭐, 제일 좋은건 언제까지나 아무도 안믿고 살아가는게 제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적아야! 왜그러니, 왜그래!"
내가 죽어간다고 신나게 좋아하시면서 웃어대고계시는 저 빨간녀석을 걱정해주고있었다. 급한건 분명히 내쪽이 먼저지만, 미칠정도로 갑자기 웃고있었기때문에 걱정하고있었다. 초능력의 댓가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나부터 챙겨 달라고.
"오, 오빠. 내가 살려줄게. 내가 죽지않게 해줄게!"
보통애들이라면 울고불겠지만, 레이첼은 달랐다. 마치 이런상황을 많이 겪어봤기에 이젠 질렸고, 빠른대처나 해야겠다는 식이었다. 오히려 애처럼 행동을 하고는건 경희님이었다. 아니, 경희인가. 아무리 자라봤자 어른도 애에서 달라진것은 없다는 결과를 보여준다. 자신이 경험한게 어느쪽이냐에따라서 숙련도가 다를뿐이지 뭐. 경희는 일상생활이고, 금덩이는 위급상황이다.
경희가 저렇게 대처하는건 당연한데, 레이첼이 저러는건 약간 이상하긴하지만 내가 저 아이의 과거를 끝까지 파해칠수는 없는거니까 그냥 넘어가 버리자. 에라 모르겠다. 한숨 자버릴까.
"왜그러니-! 정말-!"
"하아,하아. 이제서야 괜찮아진거같아. 언니, 고마워."
어디선가 모인 피부로 몸이 재생되가며 고통이 차츰 사그라들었고, 경희가 찔금하고 눈물을 흘리자 적아의 미친듯한 웃음소리는 곧바로 사라졌다. 뭘로 때우고있는건가 싶어 왼쪽 가슴팍을 슬며시 만져보니 천으로 기운 듯 했다. 피부인데 천으로 기워도 되는건가.
"아, 으응. 하지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어. 언니가 울기 시작하려하니까 마음속이 따끔하고 아프고, 계속 멈추려했던 웃음도 겨우 멈췄어. 이건 울어야 멈추는 병인건가?"
미쳐서 웃은게 당연했다는듯이 숨을 차차 고르고있었다. 숨을 깊게 내들이고- 쉬고. 이 행동을 몇번 반복하더니 평소의 적아로 돌아와있었다. 그런데 난 언제쯤에서야 관심거리가 되려나-
"감독 아직 죽지마! 내가 죽고나서 죽으란말이야!"
지금까지 방치해두고있었으면서 뭔소리야. 근처엔 병원은 안보이고 무슨 요상한 천막이 보이는데, 저기로 가보자. 아까전부터 신경 쓰였었어. 요즘엔 보기드무니깐말이야.
"저기 저 파란천막으로좀 가면안될까?"
"갑자기 뭔소리야! 이렇게 피가 철철흘러 넘쳐서 병원에 가서 얼른치료를 받는게낫지-!"
"아까전부터 신경쓰였던데다가 죽는사람의 소원 한개 들어주는셈 치고 들어가보자. 저기 안들어가면 난 진짜 죽을거같아. 응?"
"저기 들어가서 아무것도 없으면 금방 나와서 병원으로 이송되는거야! 알겠지?"
머리가 댕댕거리는데 뭐라하는지도 안들렸지만 계속 대답을 해주었고, 씩씩거리는 적아가 보였었다. 천막 가까이로 들어가자 기다렸다는듯이 천막 입구안에 서있는 하늘색 단발머리의 소녀가 보였다. 미래에서 온건지 패션이 휘황찬란했다.반쯤 얼굴을 덮은 가면하며 옛날에 생각했을만한 촌시러운 미래형인간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야 오셨군요. 얼른 오세요. 아, 적아양의 순번은 여기까지입니다. 얌전하게 환자를 내려놔주세요. 감사합니다. 아참 아까 웃은건 초능력을 과하게썼을때 나오는 '평범한'증후군이니까 걱정마세요. 다른 누군가가 찔끔하고 슬퍼해주거나 울어주면 낫는답니다. 웃는동안의 고통이 거짓말처럼 느껴질정도로요."
내이름을 어떻게 알았고, 자신이 나올 자리를 잃었다는듯한 표정을 본게 잠들기전에 마지막으로 본것이었다.


*---------------------------------------------------------------------------------------------------------------------------------------------------*






----4.3일날안에 써둔분량 전부쓰기


--전개속도좀 늦추기
--각 편에 들어가는 내용이 좀 더 상세하게 묘사.
도서관전쟁, 도시락전쟁,all you need is kill,드래곤크라이시스감상하기[모두 라노베]
왜 그일이 발생하는지, 왜 그러는지에 대한 이해를 위한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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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리코트를 벗으니 리본끈으로 둘러쌓인 몸이 보였다. 그것도 중요부위만 잘 가려놓고, 야시시할대로 야시시한몸이말이다.

치료를하러 다솜오페라의 천막에 들어갔다가 푸른머리 등장. 거기서 치료술을 사용. 차츰완전하게 회복이 되고 다시 피를빨리고 치료를 다시 받음. 그렇게해서 초이

mistral 님에 의해 2011.08.09 12:31 에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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