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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등학생인 한세현 평화롭던 어느날 아침... [삐리리리!] 울리는 벨소리... 그리고 시작되는 그와 그녀들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2317년 화성의 시온 공화국에서 온 시온이라고 해요] 3D 세계의 존재인 그와 2D 세계의 존재인 그녀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학원물,러브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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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화 [그녀와 그녀는 만나버렸습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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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theL[dltjrwns2009]
조회 834    추천 0   덧글 0    / 2013.07.24 00:14:41
여기서 내 소꿉친구인 임하연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나이는 나랑 같은 17살 검은색 머리카락이 어깨까지 오는 웨이브 스타일에 귀여움과 신비스러운 매력이 넘치는 외모를 가지고 있다. 눈동자는 짙은 검은색이며 키는 약간 작은 편이다. 누가봐도 매력적인 여자애라고 인정할 만한 녀석이다. 하지만..
 
"세현아?"
 
성격이 매우 좋지 않다. 아니 이건 이미 좋고 나쁘다 수준이 아닌 그냥 최악의 성격이다.
어느정도냐고? 말하자면 나는 중학교 졸업식 때 하연이에게 고백했다. 그리고 차였다.
솔직히 차였을때는 이제 내 짝사랑도 끝이구나 하는 허탈감과 함께 안도감이 들었다. 이제 이녀석도 나한테 거리를 두겠지 라고...
 
"도대체 아까 말한게 무슨 소리야?"
 
얼마나 멍청한 생각인지! 이 녀석은 그 이후로도 전혀 달라진게 없다. 날 찬 바로 다음날 아침 우리 집에 와서 평소와 같이 자던 날 발로 차서 깨웠다. 솔직히 난 어제 내가 고백한게 꿈이였나 하고 생각했지만.. 저 녀석이..
 
"아하하 잘잤어? 어제 나한테 차였는데 악몽은 안 꿨고?"
 
라고 말하는 바람에 울뻔 했다. 진심으로 울뻔 했다고! 그래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저 녀석은 내 최악은 악연이다. 그 날 이후 내 폰에 저장되있던 악마라는 번호는 대악마로 진화했다.
 
"세현아? 지금 내말을 무시하는거야? 나한테 고백한거 한번 학교에 퍼뜨려볼까?"
 
"죄송합니다!"
 
이 녀석은 대체 얼마나 남의 상처를 휘집어야 만족할련지! 이게 농담이 아니란 것을 알기 때문에 더 무섭다고..
 
"주인님 이 분이 그 대악마인가요?"
 
[끄덕 끄덕]
 
지금 이 녀석이 말하는 것은 이어폰으로만 들리니까 들킬리는 없지
 
"흐음?.. 지금 누구하고 전화하는 중이야?"
 
이 녀석을 하연이에게 들켰다가는 절대로 조용히 끝날리가 없다. 왠지 모르게 나를 자기 장난감으로 여기는 이 녀석이 시온에 대해서 알았다가는 대판 싸우겠지 그리고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 나일테고 그정도는 알고 있으니까 절대로 들켜서는 안된다.
 
"현성이하고 통화 중이야"
 
현성이는 중학교부터 알아온 얼마 안되는 친구 중 한명이다. 일단 이 녀석에 대해서는 나중에 이야기하자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다.
 
"그래? 근데 어째서 소꿉친구의 팔다리를 자른다거나 그런 말이 하는 거야?"
 
여기서 당황하면 3류요 말을 멈추면 2류 1류는 흔들림 없이 거짓말을 하는 법이다.
 
"...그,그게 말이지..으음.. 그러니까 애,애니 이야기야!"
 
"..."
 
그렇다면 말을 멈췄다가 더듬으면서 거짓말 하는 것은 뭐라고 해야할까?
 
"거짓말이지?"
 
"주인님은 바보에요?"
 
"..."
 
네 저도 압니다. 제가 머저리 같은 짓을 한건 저도 알겠습니다. 저는 그냥 바보지요. 하지만 저 악마 앞에서 거짓말을 할때 말을 더듬지 말라는 것은 너무 큰 노력이 필요하단 말입니다요.
 
"그래서 세현아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말이야?"
 
"그,그게 무슨 말씀이신지?..."
 
"그러니까 너가 방금 한말 어디서부터 거짓말이야? 현성이하고 통화하고 있던 부분부터야?"
 
"그,그게 말이지..."
 
여,여기서 뭘 선택해야지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녀석 여자인 주제에 나보다 신체능력이 뛰어나니까 도망이나 그런 선택지를 선택하면 바로 잡힌다음에 지옥행일게 분명하다.
 
"주인님 제가 선택지를 드릴테니까 골라보세요!"
 
선택지라고? 이 바보 녀석이 또 무슨 쓸때없는 짓을 할 생각이지? 이 녀석이 AI라고 안심했다가는 큰코 다친다. 이 녀석이 등장한 이후로 나한테 도움이 된 적이 단한번도 없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자 골라보세요!"
 
『 1. 소꿉친구양을 껴안는다. 2. 소꿉친구양에게서 도망친다. 3. 소꿉친구양에게 시온을 소개한다. 4. 소꿉친구양을 돈으로 매수한다. 5. 소꿉친구양에게 위성포 발사 』
 
"..."
 
안되겠다. 2번 선택지 말고는 도저히 실행 가능한 선택지가 보이지가 않는다. 그래 나머지는 일단 치워놓고 5번... 설마 정말로 생명의 위기가 발생할지는 몰랐지만.. 솔직히 끌리지만... 소꿉친구에게 위성포라는 괴상한 무기를 사용할 수는 없다.
 
"거,거짓말이 아니야"
 
"..."
 
눈이 무섭습니다. 하연이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 3가지를 말하라면 1. 내가 싸우는 것 2. 내가 욕하는 것 3. 내가 거짓말 하는 것 이다. 저 눈은 세현아 죽고 싶니? 이런 뜻이겠지.
 
"지,진짜야!"
 
이걸로 밀고 나가야한다. 이미 거짓말을 한순간 이 거짓말이 실패하면 나에게 남은 것은 죽음 뿐이다.
 
"그럼 왜 그렇게 땀을 흘리고 왜 그렇게 당황하고 왜 그렇게 말을 더듬는거야?"
 
"그,그건.."
 
"그건?"
 
"따,땀을 흘리는 건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러고 당황하는 건 갑자기 너를 만나서 그리고 말을 더듬는 건... 좀 거북해서 그런거야"
 
내가 이녀석한테 차인지 한달도 지나지 않았다. 그러니까 조금은 믿어주지 않으려나?
 
"그래?"
 
"예 그럽니다"
 
"..."
 
"..."
 
"그래 이제 세현아 진실을 말할때가 되지 않았니?"
 
"..."
 
이런 바보같은 거짓말이 통할거라고 믿었던 내가 머저리지... 어째서 난 저런 들키기 쉬운 거짓말을 한거지? 내 머리가 조금만 좋았어도...큭
 
"주인님 바보같은 짓 그만 하시고 제가 말한 5가지 선택지 중에서 고르세요. 개인적으로는 5번을 추천해요!"
 
너는 그저 그 망할 위성포를 사용해 보고 싶을 뿐이잖아! 어 그러고보니까 미래에는 전쟁이 사라졌으니까 위성포를 쓸 기회가 없을테고 설마 이녀석?..
 
"걱정마세요! 위성포는 우주 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많이 사용해봤으니까요! 저는 이미 전문가에요! 그러니까 조금의 오차도 없이 소꿉친구양만을 조준 할 자신이 있어요! 위성포에 맞으면 온몸이 쾅!"
 
이미 전문가였구나... 게다가 너도 이미 미래의 고어물의 영향을 좀 받은거 같은데 말이지? 너 믿어도 되는거냐?
 
"세현아? 아까부터 계속 내말을 무시하는 거 같은데 말이야 스마트폰 좀 잠시 빌려줄래?"
 
"어,어째서?"
 
위,위험하다. 하연이의 야생동물 마저 초월하는 본능이 뭔가를 느낀거 같다.
 
"나는 세현이 너네 부모님에게 너를 부탁한다고 부탁받았으니까 사소한 것 하나라도 조사해 볼 필요가 있어"
 
"..."
 
그래서 제가 컴퓨터에 4중으로 숨킨 비밀폴더 속의 제 보물들을 그렇게 없애고 이중 서랍속에 숨겨놓은 비밀 CD를 모두 버린거군요.
 
"뭐,뭐랄까 나한테도 사생활이란게 있잖아? 그,그러니까 친구들끼리의 비밀이라든가?"
 
"..."
 
"그러니까"
 
"믿기지가 않네"
 
"응?"
 
도대체 뭐가 믿기지가 않는다는 겁니까? 친구를 시온이라고 치면 그렇게 거짓말 같은건 이번에는 하지 않았는데?
 
"이때까지 세현이 너가 나한테 비밀이라던가 그런 걸 가졌던 적은 한번도 없었잖아"
 
"..."
 
10년이나 알고 지낸 사이에 비밀이 어디에 있어 라고 하면서 저에게 체벌을 내리시던 하연님 덕분에 말이지요.. 가지지 않은게 아니라 가지지 못한거지 말입니다...
 
"그러니까 솔직히 말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보내지 않겠어"
 
"마,말도 안되!"
 
비밀이라고 말한게 오히려 독이 된건가?! 게다가 이녀석 눈빛이 바뀌었어! 이건 내가 초등학교 때 이 녀석한테 아이스케키를 했었을 때 이상의 사나운 눈빛이라고!...주,죽을거야!
 
"세.현.아?"
 
아아 주님 어째서 평소에도 열심히 기도하며 교회도 열심히 다니던 저에게 시온이라는 최악의 AI를 보내더니 이번에는 이런 시련을 내리는 겁니까? 제가 도대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저,저기 그러니까 나,난 약속이 있어서 이만!"
 
일단 잡히고 안 잡히고 간에 도망가자! 목숨을 걸고 도망치면 잘하면 도망칠 수 있을지도 몰라! 
 
"어? 주인님 책은 사고 가야죠!"
 
"웃기지마 지금 그딴거에 신경 쓸 시간이 있을까 보냐!"
 
잡히면 죽는다고 게다가 저 목소리에 저 눈빛! 저건 다큐멘터리에서 맹수에 필적할 정도라고!
 
"세현이 너가 나한테서 도망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시온! 제발 좀 도와줘! 이번에 도와주면 서점에 수십번이고 가줄테니까!"
 
"어? 정말이죠? 약속이에요?"
 
"알겠어!"
 
"그 시온은 또 누구야?! 지금 전화하고 있는 상대? 여자? 세현이 너 거기서!"
 
제,제길 저 녀석은 도대체 뭘 먹고 무슨 운동을 하길래 저렇게 빠른 거냐고! 나도 솔직히 달리기가 그렇게 느린 편은 아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하연이에게 달리기로 이겨본 경험이 없다.
 
"주인님 저기 저 은행앞에서 오른 쪽으로 꺾어요!"
 
"오른쪽 말이지?!"
 
"예!"
 
이정도 차이라면 앞으로 3분정도면 잡힌다. 지구력은 자신있으니까 걱정이 없는데 속도가 문제란 말이지! 도움이 안되는 AI지만 한번 믿어보자고!
 
"세현이 너 거기 안서?! 어차피 잡힐꺼 고생하지 말고 그냥 잡혀 지금이라도 솔직히 말하면 용서해줄게!"
 
일단 말하는게 조건에 포함되는 이상 저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요! 잡혀서 죽나 모든 걸 솔직히 밝히고 죽나 똑같은 결말이면 일단 도망가야지!
 
"좋아 여기서 오른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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