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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고등학생인 한세현 평화롭던 어느날 아침... [삐리리리!] 울리는 벨소리... 그리고 시작되는 그와 그녀들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저는 2317년 화성의 시온 공화국에서 온 시온이라고 해요] 3D 세계의 존재인 그와 2D 세계의 존재인 그녀의 이야기 시작합니다.

[학원물,러브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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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화 [그녀와 그녀는 만나버렸습니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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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theL[dltjrwns2009]
조회 900    추천 0   덧글 0    / 2013.07.28 00:28:58
"세현아... 알았어 내가 이해해줄게 너도 말하지 못할 비밀 정도는 한두가지 있겠지"
 
어라?... 하연이는 이런 말을 할 녀석이 아닌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불게 할 녀석인데?..
나는 솔직히 하연이를 본 순간 고문을 당할 각오마저 마쳤다.
 
"그러니까 폰 좀 잠시 빌려주지 않을래? 내 폰은 배터리가 떨어져서"
 
"..."
 
오호라 이렇게 나오겠다 이거죠? 그런식으로 말하면 제가 예 드리겠습니다 하고 줄거같아?
내가 너한테 당하기만 하던 그 한세현 같아?
 
"으,음 그러니까 집 전화도 있는데?"
 
"..."
 
조,좋았어! 장하다 한세현! 너는 지금 폭군에게 대항한 충신과 비슷한 수준의 일을 한거야! 주로 목숨을 걸고 말했다는 점에서!

"세현아?"
 
"으응?"
 
"세현아?"
 
"왜 불러?"
 
"세현아?"
 
오싹!... 가,갑자기 왜 이렇게 방이 추워졌지?... 뭐,뭐랄까 갑자기 호랑이 앞에 선 토끼의 기분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달까?.. 목숨의 위기라는 걸 본능적으로 눈치챈 것 같다.
 
"내가 이렇게까지 세현이 너를 이해해주는 것은 처음인데?"
 
"..."
 
"자꾸 이렇게 반항할거야?"
 
이걸 반항이라고 해야하는 걸까? 같은 나이의 그것도 여자 게다가 추가로 소꿉친구인 여성에게 거부하는 것을 반항이라고 부르던가? 어라? 친구는 동등한 입장이라고 배웠는데... 선생님 저와 하연이의 관계는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요?
 
"예 제가 대답해드리겠습니다!"
 
"..."
 
나는 지금 시온 이자식에게 반박을 하고 있는 걸 겨우 참는 중이다. 여기서 반박을 날리면 하연이에게 들킨다. 주님 제발 저에게 시련을 내리지 마십시요.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요. 주인님의 소꿉친구인 임하연양은 약간 얀끼가 있는거 같아요"
 
"..."
 
"세현아? 그러니까 폰을 줘봐"
 
"그러니까요 어서 도망가요! 주인님! 설마 주인님도 머리와 몸통이 분리되서 보트를 타고 싶으신 것은 아니죠?"
 
주님 죄송합니다. 그냥 저를 죽여주세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금 여기에 제일 심한 지옥인거 같네요. 그리고 시온 너는 제발 그 입을 다물고 잠시 침묵 좀 해주면 안되겠니? 아까부터 위가 자꾸 쿡쿡 되는데 말이야? 
 
"세현아 아까부터 말이 없는데 지금 내 말 무시하는거야?"
 
"아,아니야"
 
"주인님 그냥 이참에 소꿉친구양을 무찌르는 것은 어떨까요? 제가 아크 세이버를 빌려 드릴게요!"
 
"리얼 고어물이라도 찍으라고?!"
 
세상에 정말 충격적인 소리군... 게임이나 소설로 치면 초반부터 축 소꿉친구 살해 라고? 
대체 나한테 무슨 이득이 있다고?..
 
[띠링]
 
"어?"
 
문자? 이시간에 보낼 녀석이라면 강현성 그녀석 밖에 없는데?... 하연이는 여기에 있고 부모님은 나한테 관심이 거의 없고 여동생은 학원에 있을 시간이니까...
 
[ Quest : 소꿉친구 임하연을 퇴차하라!
  난이도 : ★★★★★
  임무내용 : 소꿉친구인 임하연이 소중한 집을 차지하고 위협하고 있다. 시온이와의 행복한 LOVE라이프를 지속하고 싶다면 얼른 퇴치하도록
  사용가능 아이템 : 아크 세이버
  보상 : 시온이와의 행복한 휴식시간 ]
 
"..."
 
"세현아 누가 보낸 쪽지야?"
 
이걸 누가 보냈다고 해야할까? 여동생? 강현성? 부모님? 아하하 만약 저중에 한명을 말한다면 당장 전화로 확인해보겠지... 그럼 거짓말한 죄까지 포함되서 나의 사망은 확정이 된다. 그럼 뭐라고 할까?
 
"미래에서 왔어요"
 
"...세현아?.."
 
그래 나도 알아 솔직히 개소리지... 아니 뭐랄까? 나도 시온 저 녀석하고 조금 어울렸더니 머리에 나사가 한 수십개는 빠진거 같습니다... 진짜 이 위기에서 어떻게 빠져나가냐고!
 
"살해! 살해! 살해! 살해!"
 
"세현아 아까부터 그런 이상한 소리만 하는데 어디 아프기라도 한거야? 전자파는 몸에 안 좋으니까 잠시 폰은 나한테 맞기고 푹자"
 
님한테 폰 맞기고 자면 영원히 잠들거 같은데요? 그리고 시온아 AI나 로봇은 인간을 헤치면 안된다고 설정되있다고 들었는데 넌 대체 그 정신 머리가 어떻게 된거니?
 
"전 특별하니까요"
 
제발 그 입좀 다무시죠! 아니 잠깐 이녀석이 입으로 말하는게 아니니까 뭐라고 해야하지? 스피커 좀 꺼주세요 라고 해야하나? 진짜 하나같이 반박이 넘치는 내셕이잖아!
 
"이제 됬어"
 
"응?"
 
잠시 시온 녀석한테 신경쓰는 사이에 하연이의 분위기가 약간 변한거 같은데?... 무슨일이지?
 
"세현이 너가 내 의견을 거부한고 폰을 넘기지 않는다면..."
 
"..."
 
갑자기 급 불안해지는데요?... 않는다면 대체 무슨 짓을 저지를 생각이십니까? 이때까지 당한게 너무 많아서 불안한데요? 이번에는 과연 몇군데나 작살이 날까나...
 
"힘으로 빼앗을게"
 
"그렇게 나올 줄 알았지!"
 
그래 이게 하연이지... 말로 안되니까 힘으로! 얼마나 단순하고 좋아?! 오 주님 어째서 저는 남자이면서도 여자인 하연이보다 약한 겁니까?
 
-너가 힘이 쌔면 이길 수 있고?-
 
어디선가 뭔가 차원을 넘어서 여러가지 반박을 하고 싶은 발언이 들려왔지만 이번에도 전파 탓으로 넘기면 무시하기로 결정했다. 아니 일단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지만...
 
[꽈악]
 
"저,저기요 하연양?"
 
[꽈아아악]
 
"끄아아아아악!"
 
지금 나의 상황을 말로 설명하자면... 나와 하연이는 두손을 꼬옥 맞잡고 있다. 설마 여기서 므훗한 분위기를 상상하는 약간 지능이 부족한 사람은 없겠지? 당연히 나의 손은 지금 하연이의 손에 의해 쥐어짜지고 있다.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손이 터질 것 같은 기분이라고!
 
"에잇"
 
아아아아아아아?! 빼겼다?! 발로 주머니에서 폰을 뺏다고? 그게 가능한거야?! 이,이상황에서 발로 빼냈다고?! 발로 뻇다고! 중요해서 3번 말했다.
 
"하,하연아 제,제발 이러지말고 폰을 돌려주지 않으래?"
 
"응 금방 돌려줄게 그러니까 잠시만 기다려"
 
저는 지금 돌려받고 싶은데요? 그러니까 돌려주시지요 라고 발언했다가는 내몸이 여러조각으로 분할되서 음식물쓰레기로 버려지겠지... 난 이 강자생존의 세상이 정말 싫어...
 
"흐음...."
 
"..."
 
시,시온이를 본 걸까? 아,아니 지금 이어폰으로 연결되 있으니까 시온 녀석이 뭔가를 말했을텐데 아무말도 없는 것 보니까 숨은건가? 그,그럼 정말로 고마울텐데!
 
"세현아"
 
"응?..."
 
좋아 목소리에 별다른 이상은 보이지 않아 자,잘하면 벌은 조금만 받을 수 있겠다! 아니 그보다... 동갑의 여성에게 벌을 받는 상황이 과연 정상적인 상황일까?...
 
"며칠전만 해도 세현이 너의 폰에는 나하고 현성이, 여동생, 부모님하고 음식점 몇군데 밖에 전화번호가 저장되있었지?"
 
갑자기 불안해지는데요?...
 
"그럼 이 시온이라고 저장 되 있는 번호는 누구꺼야?"
 
시오오오오오오온! 네녀석 끝까지 함정을 파놓고 가는구나! 도대체 이녀석은 도대체 나한테 뭘 바라는걸까? 좌절? 절망? 진짜 최악의 AI네!
 
"좋아 어디 한번 통화한번 해볼까?"
 
"제,제발 그러지 말아주세요! 진짜로 거짓말이 아니라 그 선택은 최악의 선택이 분명하다고!"
 
[뚜르르 뚜르르]
 
"제말은 그저 맛있게 드시는 군요!"
 
어차피 받아들일거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지만!
 
[여보세요? 모두들의 아이돌 시온입니다!]
 
정말로 에너지가 넘치는 목소리구나... 지금 내 기분상으로는 네녀석 목을 아크 세이버로 조각조각 내주고 싶은데 말이지... 드디어 어째서 미래에 고어물이 유행하게 됬는지 조금은 이해가 가기 시작한 내가 불쌍하다...
 
"저기 그 쪽이 시온양 맞나요?"
 
[예 제가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인터넷 아이돌 시온입니다!]
 
아까의 대사에서 쓸모없는 대사 몇가지가 섞인거 같다... 게다가 모든 사람이 사랑한다니? 적어도 이집에 한명 널 확실하게 증오하는 사람이 있는거 같은데?
 
".... 그래서 하나만 물어볼게요 그쪽하고 세현이는 무슨 관계죠?"
 
[으음? 주인님을 말씀하는 건가요?]
 
아아아아안되! 이,이제 난 진짜로 끝장이야! 여기서 대체 무슨 변명을 하라고?! 내 머리로 그런 천재적인 생각은 불가능해! 불가능하다고! 진짜 이 AI녀석 전생에 나하고 무슨 원수가 졌나?! 아니 이녀석은 AI니까 전생이고 뭐고 없잖아?! 그럼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건데?!
 
"...."
 
소꿉친구님의 눈이 무섭습니다. 앞으로 사람 한명을 죽일 듯한 눈이네요... 아마 그건 나겠지? 좋아 유서를 쓰자... 부모님은 필요없으니까 유언은 여동생에게만 남기면 되겠네..
 
"거,거짓말하지 마세요! 세현이가 그런 불건전한 관계를 가질리가 없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관리해왔는걸요!"
 
도대체 소꿉친구에게 어릴때부터 관리 받아온 머저리가 누구일까요? 정답 나입니다...
진짜 내 인생 암울하네 도저히 답이 보이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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