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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조림부!! by 로츠형님

통조림부! 진운의 라이벌, 담화와의 한바탕 승부를 끝내고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은 통조림부. 하지만 담화가 어느날 찾아낸 건 진원과 시은의 어릴적 친구?! 게다가 그 친구는 모험을 즐기는 위험천만 소년이었는데!!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집필학원물, 그 3권!!

[통조림부,일상물,라노벨_집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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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로츠형님  lv 16 71.5294117647% / 14816 글 913 | 댓글 1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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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로츠형님[tkddnjs2112]  
조회 1046    추천 0   덧글 0    / 2014.12.05 13:50:10

소재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대화가 오가던 도중, 옆에 있던 하얀이 호기심 반,

저도 그 대회 나가보면 안되나요?”

하얀의 말에 선생님은 고개를 저었다.

하얀 학생은 아직입니다. 그리고 소설과도 아니라 삽화과잖아요.”

이유가 명확한 거절이었다. 아직 선생님은 진원의 친구라는 이유로 햐안을 일단 데려 오기만 했을 뿐, 아직 필력이나 그런 건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게다가 하얀은 삽화과라서 소설과와 굉장히 거리가 멀고, 특히 라노벨에 대한 지식은 없다 봐도 무관하다.

그런 애를 갑자기 공모전이라. 겉보기에는 경험이 되고 좋을 것 같지만, 앞서 말한 이유들을 보면 아직 아니지.

...... 설마 풍자 소설이라 한 그거 때문인가요?! 그거?!”

선생님이 대차게 거절하자 하얀은 당황한 듯 선생님의 앞을 막고 서면서 말했다. 선생님은 하얀의 머리를 잡아서 반 무력으로 의자에 앉힌 뒤 말했다.

그렇습니다. 아직 하얀 학생은 소설을 쓰는지 안 쓰는지도 모르잖아요. 실력도 입증 안됐고.”

하지만 저는 진원의 아버지에게 소설 쓰는 법을 배웠는 걸요!”

?”

진원이 따지듯 말한 하얀의 말에 뿜었다’. 하얀의 말에 놀란 건 은영 선생님도 마찬가지였다.

, 뭐야?!”

무슨 일인가요?!”

하얀의 등장이 너무나 큰 재앙이었던 걸까. 하얀과 진원, 그리고 선생님 사이에 우리는 전혀 의미를 알 수 없는 대화가 너무나도 지나다닌다. 이것만 해도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시은도 하얀이 꺼낸 화제에 고개를 들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맙소사.......”

우리 아버지의 제자는 은영 선생님 한명일 줄 알았는데.”

진원의 말을 듣고 나니 비로소 상황에 대한 가닥이 잡히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은영 선생님과 진원의 아버지는 소설가다. 그것도 유명하신 분. 그런데 지금 그 작가분의 제자가 은영 선생님 뿐인 줄 알았는데, 한 명 더 있었다.......

흔히 만화에 나오는 숨겨진 라이벌 패턴이다.

약자가 아니라.”

코랄이라는 유명 작가와 대적할지도 몰라.”

하얀이 씩 웃으면서 어째선지 선생님을 바라봤다. 코랄 작가님 언급하면서 왜 선생님을 보는 거지. 일반인이 코랄을 아는 건 기쁜 일이지만......

.......”

선생님이 뒷걸음을 치셨다. 뭔가 진원 아버지가 내 제자는 너 한명이야!! 라는 말이라도 하셨던 모양이다.

선생님!! 정신차려요!! 지금 여기서 슬퍼해야 할 건 아버지한테 거절당하고 은영선생님에게 글쓰기를 배운 저에요!”

진원이 쓰러지려는 선생님을 부축하면서 말했다. 쓰러지기 직전의 선생님이 다시 일어 서시면서 말했다.

1년인데, 너는?”

“12개월. 선생님이 가고 나서 계속 가르치셨어요.”

적긴 하지만 하얀이 선생님보다 더 많이 배웠다. 고작 2개월 차이에 얼마나 밀도 있게 배웠는 지가 더 중요하긴 하지만 일단 중요한 건 ‘2개월 더 배웠다는 사실이다.

그럼 네가 그 분의 제자?”

!”

시은의 말에 하얀은 고개를 끄덕였다. 시은이 조금 더 생각을 하다가 스마트폰을 꺼내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안 받으셔...... 진원의 아버지. 예전에 폰번호 가져왔는데.”

내가 전화해도 안 받으시네....... 아들 전화는 좀 받으시지. 일 나가셨나?”

조용.”

선생님이 책상을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쾅 치셨다. 그럭저럭 이성적으로 돌아오시긴 한 모양이다.

선생님이 우리들이 모두 조용해지신걸 확인하고 나서 말하셨다.

즉 지금 여기에는 제 제자와, 저의 제자가 둘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자와 제자인 셈이죠. 김진원.”

진원이가 고개를 들자 하얀이가 오- 하면서 진원을 바라 보았다. 진원은 쑥스러움 반, 자신감 반의 복잡한 기분으로 턱을 긁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내 아들은 따로 돌봐줄 사람이 있다고 하신 거구나.”

하얀이 말하자 진원은 묵언으로 때우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가장 말을 할 기회가 적은 성아가 말하자. 여기선 뭘할까.”

의자에 앉아 자신만만하게 한 바퀴 돈 뒤 성아를 지목했다. 성아는 잠시 이마에 집게손가락을 얹고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상당히 분석적인 대답이었다.

전에 수업 시간에 제자와 제자는 라이벌 구도라던데... 진검 승부가 아닐까요. ”

외나무 다리에서 하는 진검 승부!!”

담화가 자기 가방에서 단도를 꺼내 진원에게 던지고, 그걸 진원이 멋지게 받아낸다. 담화야, 이 타이밍에는 너희 과인 햐안에게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니. 하지만 담화는 어찌됐든 간에 싸움이 벌어진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신난 모양이었다.

좋아. 진검 승부란 말이지.”

선생님도 뭔가 다른 계획이 있었지만 저것도 나쁠 건 없다는 듯이 수용하는 듯 했다. 좀 평화롭게 살아 주세요, 선생님.......

, 두 분 지금 싸우시면 안될 거 같은데요.”

성아가 막으려 했지만 싸움은 이미 시작될 분위기였다. 뭔가 말 없는 부원들 사이에서 분위기는 조금 더 굳어 가고, 진원은 검을 뽑았다.

근데 내가 왜 싸워야 하는거지?”

게임 캐릭터도 플레이어가 조종하니까 싸우는 거지.”

아마 캐릭터는 싸우고 싶은 마음이 없을지도 몰라, 시은은 그렇게 말하고 싶은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지금 이건 단순히 플레이어(즉 선생님)의 조종이라는 것인가.

하지만 하얀은 이 모든 걸 잠재우는 법을 알고 있었다.

알면서!!”

하얀의 주머니에는 언제나 성냥이 불타오를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하얀은 주머니에서 성냥을 잡기 편하게 손가락 사이에 끼워 잡았다. 그리고 겉보기에는 상황 파악이 안될지도 모르는 이 행동은 상황을 종결시키기에 충분했다.

그것만큼은 꺼내지 마라아아악!!”

즉시 하얀에게 뛰어가 성냥을 뺐는 선생님. 그 성냥을 둘로 쪼개 휴지통에 넣은 뒤, 진원에게서도 단도를 뺐어 담화의 가방에 꽂아 넣었다.

후우.”

담화가 다시 검을 뽑으려는 걸 막는 성아를 뒤로 하고, 선생님은 10초 정도 숨을 훅훅 쉬셨다. 진원이 선생님이 걱정된다는 듯이 물었다.

괜찮아요?”

폭발을 일어나지 않았으니 괜찮아.”

그 폭발이라는 게 도대체 얼마나 심각한 것이길래. 뭐가 어찌됐든 그 폭발이 얼마나 큰 트라우마인지는 조금씩 짐작이 가기 시작했다.

좋아요, 그럼 제가 저음에 생각했던 걸 시키도록 하죠.”

선생님이 복잡한 심정이 담긴 눈으로 진원을 한번 봤다. 진원이 선생님을 믿는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자, 선생님이 말했다.

누구 소설이 더 재밌는지는 직접 쓰게 해서 보면 알겠죠.”

저번에 나랑 담화랑 했던 판매량 대결 비슷한 게 벌어질 거 같은 내용의 말이었다.


작성자에 의해 2014.12.05 01:50 에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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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이상원. 97년생.
통조림부를 집필중이고
강림전쟁과 이과소녀vs문과소년을 기획중!

통조림부!! 119편
나와 계약해서 이곳에 와 줘! 5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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