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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의 히스토리아 by W더블

-나는 그저 되고 싶었던 것 뿐이야. 몬스터를 토벌, 악인과의 사투, 사람들을 구하는 그런 모험가가. (매주 일요일 업데이트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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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3. [파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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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W더블[baer109]
조회 680    추천 0   덧글 0    / 2018.06.03 03:09:20

하루가 지나, 새로운 파티원이 생겨났으니 길드에 등록하기 위해 길드 정문 앞에서 펀드와 함께 카멜롯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 펀드~!”

저 멀리서 들리는 목소리의 주인공인 카멜롯은 마법사라고 하기엔 활기차게 우릴 향해 달려왔다.

좋은 아침!”

어서 와 카멜롯.”

웃으며 인사를 건네는 카멜롯에게 미소로 답하는 펀드를 보니 나도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다들 모였으니 길드에 파티 신청하러 가자.”

!”

힘찬 카멜롯의 대답을 들으며 우리는 길드에 들어섰다. 오늘도 모험가로 북적거리는 길드 안은 언제나 그렇듯 내가 들어오자 마자 피부를 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가운 시선이 여기저기서 느껴졌다. 이 광경을 처음 본 카멜롯은 주눅들기 시작했지만, 펀드가 뒤에서 괜찮다며 다독여줘서 인지 금방 얼굴빛이 좋아졌다.

네가 있어줘서 정말 다행이야. 고마워 펀드.’

나는 곧장 맨 오른쪽에 있는 접수창구로 향하였다.

“…어라?”

접수창구로 가까이 가보니 처음 보는 사람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마치 물이 머리카락이 된 듯한 깨끗한 청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여성이 자료를 정리하며, 무언가 중얼거리고 있었다.

평소랑 다른 사람이네.’

우선 조심스럽게 말을 걸도록 해보자.

저기…….”

“……? , 미안미안. 갑자기 오늘부터 이쪽을 맡게 돼서 자료정리를 하느라.”

밝게 웃으며 답해주는 접수원은 어째선지 베테랑의 기운이 느껴졌다.

전에 계시던 분은 어디로….”

결혼하고 남편이 되는 사람의 가업을 같이 잇게 됐다고 해서 말이지. 그래서 뭐 이곳에 가장 오래 일하고 시간 많은 내가 자리잡게 됐어.”

가장 오래?”

이래 봬도 난 80년이나 일해왔으니까 베테랑 중에 베테랑이지!”

“80?!”

자신만만하게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코에서 소리를 내는 접수원은 정말 베테랑이었다! 그보다 80년이나 일을 했는데도 이 모습이면 휴마가 아닌 건가!? 그렇다고 엘프같지 않은데?

난 운디네야, 소년. 거기 멀뚱하게 서있지 말고 어서 파티 신청이나 하지 그래?”

마치 내 마음을 읽은 듯 반 접수원을 보고 어떻게 아는 거지?!’라 생각하며 동요에 빠졌다.

또한 운디네는 물의 정령으로, 이렇게 지능이 높아 도시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운디네는 꽤나 보기 힘든 걸로 알고 있지만, 역시 모험가의 도시 【네필】은 상식밖에 일이 언제나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어째서 아시는 거죠?”

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스킬이 있거든. , 이제 의문이 풀렸을 테니 작성을 하는 게 어때?”

, !”

스무스하게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원시원한 저 성격과 말투는 정말 물이 흐르듯 함과 시원스러움을 느끼게 됐다.

어디 보자. 릭 가스터드, 펀드 머들런, 카멜롯 햄블릭…… OK, 됐어. ?”

파티 신청의 수리를 끝내려는 순간 접수원은 갸우뚱하며 손을 멈추었다.

너희 파티이름을 안 정했네? 빨리 정해주면 좋겠는데. 늦으면 늦어질수록 이쪽이 힘들어지니까.”

, 죄송해요. 나중에 꼭 정해서 올게요.”

접수원의 얘길 듣고 죄송함에 머릴 긁적이며 말하였다.

확실히 모험가가 된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파티이름을 안 정한 것은 우리가 문제인 거겠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그러니까…….”

이거 봐 이거.”

막상 접수원에 이름을 부르려다 이름을 모른 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당황하였고, 그런 내 모습에 새침한 얼굴로 접수대에 올려져 있던 작은 이름표를 손으로 가리켰다.

“…팜 페러리.”

다음부턴 내 이름은 제대로 말하도록. ~! 이제 새로운 파티원과 함께 모험을 즐겨올 시간이야! 어서 즐기고 와 릭소년!”

팜씨는 내 몸을 돌려 힘차게 등을 손바닥으로 치셨지만 아픔은 느껴지지 않고 용기를 북돋아 받은 느낌이 들어 어째선지 기운이 넘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받아본 대접이라서 인가? 평소라면 접수원도 비웃으며 나를 조금씩 비꼬지만, 이 사람은 그러지 않았다.

“…!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와!”

팜씨와 시원스레 인사를 나누며 뒤에서 기다리던 펀드와 카멜롯에게 달려갔다.

미안! 늦었지?”

기분 좋아 보이네? 무슨 일 있었어?”

별로!”

웃으며 달려오는 나에게 상냥하게 말해주는 펀드에게 난 감출 수 없던 미소를 보이며 길드를 나가 몬스터가 득실거리는 숲으로 향하였다.

 

 

 

 

어두운 골목길에 숨겨져 있는 지하로 내려가는 길의 끝. 그곳은 작은 술집이 있었다. 그 누구도 함부로 발을 디뎌서는 안 되는 【네필】의 어둠이 모여드는 장소인 그곳 안에는 【해리어】가 테이블 하나를 차지하고 있었다.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토르단, 담배를 피고 있는 엔트리, 장비를 정비하는 볼프, 도구를 정리하고 있는 가몬. 가지각색 자기가 할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이 있는 자리에는 술집점원마저 함부로 다가가지 못하고 있었다.

볼프, 네가 할 일이 생겼다.”

도구를 정리하던 가몬은 볼프의 눈앞에 2개의 도구를 내밀었다.

, 몬스터를 끌어드리는 향로와 하나는 뭐지?”

이건 저쪽에서 온 의뢰여서 말이지~. 이걸 실험 좀 해달라 하더라. 숲에 적당한 모험가를 발견하면 바로 써보고 와. 그 김에 그 향로도 버리고 오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도구에 대한 것과 의뢰를 설명하는 가몬에 볼프는 아무 말 없이 자신의 주머니에 2개의 도구를 챙겨나갔다.

가몬씨 혹시 만약에…… 릭과 만나면 이걸 써도 되는 건가.”

문을 열고 나가려는 볼프는 도구를 주머니에서 꺼내 만지작거리며 가몬에게 질문을 던졌고, 가몬은 두 눈을 부릅뜨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스파이스 정도 넣어줘야 요리의 맛이 깊어질 거 아니야~. 안 그래~? 카하하하하하.”

릭의 숙성을 기다리는 가몬에게 있어선 릭에게 고난을 주는 것은 바라던 바였다. 고난을 이겨내고 경험을 하여 모험가로서 성장하는 것은 요리로 치면 숙성 되가는 감칠맛과 같은 것. 가몬은 자신이 맛볼 극상의 맛을 위해 볼프의 의견에 개의치 않았다.

당신의 그런 점 역시 싫지 않아.”

사악한 미소를 얼굴에 일그러트리며 나가는 볼프는 릭이 향하던 숲으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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