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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의 히스토리아 by W더블

-나는 그저 되고 싶었던 것 뿐이야. 몬스터를 토벌, 악인과의 사투, 사람들을 구하는 그런 모험가가. (매주 일요일 업데이트 됩니다.)

[판타지,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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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3. [파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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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W더블[baer109]
조회 710    추천 0   덧글 0    / 2018.06.17 01:25:59

시간이 흘러 하늘에 달과 별이 가득 채우는 때가 되었다. 불에 탄 흔적이 남은 숲 한 구석에서 어린 짐승의 괴물이 자유를 빼앗겨 발버둥을 치고 있었다.

굉장한데 그 녀석들.”

바둥대는 어린 괴물을 보며 감탄하고 있는 볼프.

효과가 떨어졌다고 해도 역시 굉장하네, 이 아이템. 저번 크림슨 팽을 자극시켰을 때도 재미 좀 봤지만, 이번에도 꽤나 즐거웠어.”

그렇다. 얼마 전 있었던 어린 모험가들이 크림슨 팽에 쫓기던 원인은 파티【해리어】에 의해서였다.

이제 다 놀았겠다. 슬슬 의뢰를 시작해 볼까.”

가몬에게 받은 새로운 아이템을 열어보니 보라색 젤리가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묶여있던 헬 크러시에 붇자.

——크르러어어어어어어어어엉!

헬 크러시의 몸에 스며들어가며, 고통에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그것을 지켜보던 볼프는 유유히 미소를 지으며, 헬 크러시가 망가져가는 모습을 느긋이 구경하기 시작했다.

 

같은 시각, 【네필】에 있는 우바이 식당에서 릭, 펀드, 카멜롯, 트레이스가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었다.

어 흠. 그럼 시작해볼까? 오늘의 의제인 카멜롯의 대해서.”

사회를 맡은 펀드, 그 옆에서 식은 땀을 흘리기 시작하는 카멜롯, 아무 말 없지만 평소와 다름 없는 느낌의 릭, 마지막으로 태평하게 먼저 술을 시켜 마시고 있는 트레이스가 한 자리의 모인 자리는 말 그대로 혼돈, 복잡함이 얽히고 얽혀 있었다.

카멜롯, 너에 대해 다시 소개해줘.”

따뜻한 눈으로 부탁하는 펀드에게 안심이 돼서 인지 카멜롯은 무거운 입을 천천히 열기 시작했다.

“……이름은 카멜롯 햄블릭. 종족은 휴마야. …쿼터지만.”

쿼터?”

우물쭈물하며 자신에 대해 다시 소개하는 카멜롯. 그리고 쿼터란 말에 모른다는 표정을 짓는 릭.

 푸하~! 이 애는 말이야~ 아버지가 휴마 마법사, 어머니는 하프 드워드거든. 그래서 종족으로 치면 휴마지만 드워프의 특성이 조금 남아있어.”

호쾌하게 술을 들이키고 설명해주는 트레이스 덕에 릭과 펀드는 의문이 풀렸다.

트레이스 잘 아네. 그러고 보니 카멜롯에게 우릴 얘기해 준게 너였다고 했지?”

. 아밀라에게 부탁 받아서 마력멀미용 멀미약을 처방해 주느라 알게 됐지.”

나 불렀어?”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에 4명은 목소리가 나던 방향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아밀라와 리즈가 가게에 들어오고 있었다.

아밀라~, 리즈~!”

트레이스, 너 벌써 술 마시고 있었어?”

후후흥~.”

우와~ 벌써 얼굴이 빨간데요. 마치 릭씨 머리색 같아.”

아밀라와 리즈를 반기며 의자에 앉은 채로 아밀라의 허리를 끌어 안은 트레이스는 어리광을 부리며, 리즈는 취해있던 트레이스의 얼굴빛으로 릭의 놀리기 시작했다. 릭은 그런 리즈의 장난에 입이 삐죽 튀어 나왔다.

괜찮으시다면 합석 하실래요? 마침 주문하려던 참이었거든요. 트레이스가 먼저 술부터 시켜버렸지만하하하….”

옆에서 난감하다고 쑥스럽게 말하는 펀드를 보는 카멜롯이 평소와 다른 눈빛을 띄우며, 묵묵히 보고 있을 때.

! 언블리버블이네요!

리즈의 한 마디에 카멜롯이 격하게 움찔거렸다.

언블리버블?”

어라라~? 혹시 모르셨어요? 그녀의 이명.”

““이명?!!!!””

릭이 질문하자 리즈가 알려준 것은 카멜롯의 이명이었다. 이명은 쉽게 얻지 못하는 이른바 칭호와 다름 없는 것. 그렇기에 릭과 펀드는 입을 모아 놀라고, 카멜롯은 고개를 돌리며 발뺌하고 있었다.

, , 너 이명이 있었어?!”

이거 놀라운데…!”

흐아~ 결국 들켰어….”

당황하여 말을 더듬는 릭과 감탄하는 펀드. 이명이 있다는 것은 매우 명예로운 일이다. 하지만 카멜롯은 그것을 부끄럽다는 듯 강렬히 부정하듯 말했다.

대체 왜 이명이…. 그리고 언블리버블이라니 너무 직역으로 지어졌잖아. 무슨 이유라도 있는 거야?”

그건 제가 말씀 드릴게요.”

릭의 질문에 리즈가 밝게 대답하였고, 카멜롯은 더욱 부끄러워 하여 후드를 뒤집어 써 얼굴을 감추었다.

그녀가 처음 모험가가 됐을 때에요. 모험가가 되고 처음으로 어느 파티에 들어갔을 때 마법사인데 맨손으로 몬스터를 때려 잡았다던가. 마법을 쓰다가 멀미로 구역질을 했다던가.”

카멜롯은 하우….’거리며, 점점 얼굴이 붉어져 갔다.

마법을 쓰다가 재채기를 했더니 오발이 됐던 마법이 우연히 몬스터의 약점을 공격하여 토벌하거나. 이 몸에 이 체형이라던가~?”

리즈는 카멜롯의 가슴을 응시하곤 자신의 것을 확인하더니 작은 한숨을 쉬었다. 리즈의 가슴은 그리 작은 것은 아니고 평균적이지만, 카멜롯과 비교하면 작다고 할 수 있기에 조금이나마 열등감을 느낀 것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을 일으키니 사람들 사이에서 언블리버블이라 불리다 어느새 길드에서도 반쯤 재미로 정착시켜버렸다고 해요.”

반쯤 재미라니….”

꽤나 유명인이었네, 카멜롯은.”

부끄러워 하는 카멜롯을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펀드와 내심 그녀의 유명도에 대해 알게 된 릭은 자신들이 얼마나 타인에게 관심이 없었는지를 적지 않게 느꼈다.

정말 모르셨어요? 릭씨 만큼은 아니여도 꽤나 유명하셨는데.”

남에게 신경 쓸 일이 생겨야죠. 전 지금도 제 악담과 근거 없는 소문에 버티는 대에만 급급해요. 하하.”

자신의 처지를 씁쓸하게 웃으며 말하는 릭은 말할 거 없이 그저 강한 척하는 모습이었다. 자신이 얼마나 마을에 고립돼있는 지를 느껴서 일까. 그의 웃음은 얼핏 슬픔이 보였다.

급급해도 이젠 마음의 여유를 가질 만한 장소는 있잖아요? 당신의 파티라던가, 트레이스씨와 아밀라씨라던가, ..—”

리즈는 릭 옆에 의자를 가져다 놓고,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대며

제가 있잖아요?”

“?!!!!!!!!”

슬쩍 리즈를 쳐다보던 릭은 얼굴을 고혹적이게 미소 짓는 리즈의 말을 듣곤 놀라 우당탕 소리를 내며, 자빠졌다. 그 자세는 얼마나 얼빵한지 의자와 몸이 얽히며, 옷이 배까지 까져있었고, 넘어지며 난 큰소리 탓인지 출입구 쪽에 있던 릭들을 가게에 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쳐다보았다.

푸하하하하하하! 뭐냐 릭! 그 얼빠진 꼴은!”

보라고, 모자란 놈이 제자리에서 넘어져 있어!”

광대가 따로 없잖아?! 넌 정말 우스꽝스러운 일만 저지르는 구만! 하하하!”

무엇만 저지르면 들려오는 악담과 비아냥은 다시금 릭이 도시에서 어떤 처지인지 느껴줬다. 릭은 요즘 들어 모험가다운 모험을 즐기며, 성장과 인간관계가 발전하고 있어 조금이나마 마음이 가벼워져 있었다. 그렇기에 더욱 고통스럽고 괴롭게 느껴졌다.

….”

괜찮아 펀드. 늘 있는 일이잖아. 있는 일이야.”

릭은 의자를 다시 세워 자리에 앉지만, 소년은 분한 듯 주먹을 불끈 쥐며, 남몰래 이 악물었고,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소년의 어두운 표정을 보곤 마치 자신이 당한 듯 분한 얼굴을 하였다.

“…죄송해요. 그저 장난만 치려 했는데, 이렇게 될 줄은.”

고갤 들어요. 그리고 전 리즈씨가 계속 장난 쳐주시는 게 좋아요. 전에도 말했잖아요. 저를 서슴없이 대해주시는 그 모습이 정말 좋다고.”

그 미소는 따듯한 미소였다. 리즈는 릭의 미소를 보곤, 조금이나마 안심을 하였다.

릭씨 전에 깜박하고 말씀 안 들였지만 실은 저 함부로 누구에게나 장난치는 게 아니라고요.”

?”

기운 차려 새침하기 말하기 시작하는 리즈에게 얼빵한 반응하는 릭을 보며, 다른 사람들도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장난치지 않아요.”

“……그게 무슨—”

당황하며 질문하는 그 순간.

“—음식 나왔습니다!”

타이밍 좋게, 또는 나쁘게 주문한 음식들이 우렁찬 소리와 함께 나왔다. 어느덧 테이블은 먹음직스런 음식들로 가득 차고, 트레이스에게 계속 붙잡혀 있던 아밀라도 자리에 앉았다.

트레이스 가슴 좀 그만 만져줘.”

에엥~ 닳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쩨쩨하게 굴지마~. 여자의 몸을 만지는 것만큼 기운 차려지는 것도 없단 말이야~.”

가슴을 가리며 트레이스의 접촉을 거부하는 아밀라의 모습은 평소에 릭들이 보지 못한 친구와 장난치는 모습은 낫 설었다. 그럼에도 장난을 멈추지 않은 트레이스의 모습은 주변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고, 복잡한 심정이었던 릭도 그만 웃어버렸다.

일단 밥이나 먹을까요?”

.”

능글맞게 밥을 먹기 시작하는 리즈에 맞춰 릭도 음식에 입을 대기 시작했다. 릭은 웃고 있으면서도 방금전 리즈가 말했던 대답에 대체 무슨 뜻이지?’라 생각하며 묵묵히 식사를 하였다.

 

어느덧 테이블에선 웃음기가 끊기질 않고 있었다.

이것도 먹어. 골고루 먹어야 영양분 섭취가 된다고.”

“….”

기죽지마. 네가 어떤 사람이든 우린 널 계속 동료로 받아 드릴 거야. 이미 우리 파티는 결함투성이 파티니까. 하하.”

단점과 함께 비굴한 이명까지 들켜 기죽어있던 카멜롯은 따듯하게 보듬어주는 어머니 같은 말을 하는 펀드의 다독임에 기운을 차렸고, 동시에 펀드를 향하는 눈은 더욱 빛을 발하며, 얼굴이 불그스름해졌다.

카멜롯이 마법사여도 체력과 근력이 있다면, 더욱 그쪽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면 돼.”

릭은 입에 음식을 가득 채우며, 말하였다.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전부 쓰면 그게 실력이야. 그러니까 카멜롯, 너는 비굴해 있지 않아도 돼.”

본인의 경험을 통한 말이기에 인가…. 카멜롯은 릭의 얘기를 듣고 굽어진 어깨를 피며, 한 층 얼굴이 밝아졌다.

고마워. 펀드, .”

카멜롯이 기운을 차린 것에 릭과 펀드가 안심할 때, 트레이스가 술을 마시다 일어났다.

어디가?”

울렁이는 검은 가운을 붙잡는 아밀라.

배도 부르고 잠시 바람 좀 쐴까~ 하고.”

혼자 밖으로 나가는 트레이스를 보고 릭도 천천히 일어났다.

, 저도 배가 좀 부르니 밖에 나갔다 올게요.”

밖으로 나오니 건물 한 쪽에서 밤바람을 맞으며, 트레이스는 아련한 눈으로 밤하늘을 그저 바라보고 있었다. 그때.

트레이스.”

아아…. .”

양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밝게 웃으며 릭이 다가 갔고, 트레이스도 그닥 싫지 않은 듯 웃으며 릭을 반겼다.

뭐하고 있었어?”

그냥별을 보던 것 뿐이야. …넌 왜 나온 거야?”

네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어서.”

감사 인사?”

오팔빛 눈을 동그랗게 뜨는 트레이스는 꽤나 귀여운 반응을 보였다.

카멜롯에게 우릴 소개해 준거…. 정말 고마워. 그 애가 아니었으면 우린 오늘 죽었을 지도 몰라.”

뭐가 있었던 거구나~?”

코를 글적거리며 말하는 소년에 반응에 오팔빛 눈의 여인은 질문을 던졌다. 무언가 있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반응. 그 반응에 그녀는 무언가 눈치 챈 것이다.

오늘 숲에서 어렸지만 헬 크러시를 만났어.”

헬 크러시인가……. 헬 하운드의 아종으로 입에서 뿜는 불보다 어떤 것이든 으스러뜨리는 이빨이 더욱 위협적인 몬스터였나.”

카멜롯 덕에 살아남을 전략을 짤 수 있었어. 그 애가 없었다면 우린 지금 이곳에 없었을지 몰라.”

그래.”

트레이스는 덤덤히 대답하였지만, 그런 대답을 예상했단 듯 릭은 옅은 미소를 지었다.

역시 별 반응이 없네. 과연 괜히 경력 있는 모험가가 아니란 건가.”

릭의 혼잣말에 트레이스는 깜짝 놀라 릭을 쳐다 보았다.

알고있었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눈치채고 있었어. 움직임에 군더기가 없었으니까.”

하아~…. 새내기가 눈치 챌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하하하. 어렸을 때부터 대단한 사람들을 보고 자라다 보면 문득 알게 돼.”

릭은 어릴 때부터 자신의 아버지와 펠의 등을 보며 자라왔다. 일류라 불릴 만한 모험가의 등을 보고 자랐기에 소년의 눈은 남들보다 더욱 예리하게 꿰뚫어 보는 건지도 모른다.

그걸 알아서? 혹시 내게 파티 권유하는 거야? 그렇다면 거절—”

“—아직 하지 않아.”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른 대답을 보이는 릭에게 다시금 놀라게 됐다.

너에게 권유하고 싶어도 우리가 아직 너에게 어울리지 않아. 그러니 하지 않아. 하지만만약 우리가 그럴만한 경험과 실력을 가지게 된다면 그때 네게 말할 거야. ‘나와, 우리와 함께 같이 모험을 떠나자.’라고.”

트레이스에게 권유하지 않은 이유가 본인이 실력 부족이기에라고 말하는 릭의 눈은 강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마치 어두운 밤하늘을 비추는 별과 같은 빛을 발현하는 듯한 강한 의지가 눈에 비추고 있었다. 트레이스는 릭의 진심을 알았기에 그만 코웃음을 쳤다.

내가 그때도 거절한다는 가능성은 생각 안 해봤어?”

그건 걱정 마. 설득 시킬 거니까.”

후훗. 난 꽤나 고집불통이라고.”

이 도시에 와서부터 계속되는 악담과 비난에서 버텨오던 나야. 겨우 그런 쇠고집을 못 꺾을 거 같아? 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뭐든 받아들이고 손에 넣을 거야.”

조금 남은 취기가 올라와 그녀를 즐겁게 하는 것인가. 아니면 소년의 말이 그녀를 취하게 하여 즐겁게 하는 것인가. 트레이스는 열이 달아올라 단추 몇 개를 풀며 웃기 시작했고, 릭은 가슴 골이 보이기 시작한 트레이스를 보곤 부끄러워하기 시작했다.

, 트레이스! 슬슬 돌아가자!”

그때 때마침 가게에 남아있던 펀드들이 식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럼 저흰 이쪽으로 가볼게요. 조심이 들어가세요, 아밀라 누나, 리즈씨, 트레이스.”

한번 우리 집에 놀러 좀 와. 누나 쓸쓸해.”

나중에 봬요, 릭씨.”

인사를 나누며, 각자 집으로 가는 방향으로 흩어졌고, 아밀라, 트레이스는 밤바람을 맞으며 같이 돌아갔다.

기분이 좋아 보이는 트레이스는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고, 아밀라는 조용히 지켜봤다.

뭐야. 뭘 그리 빤히 쳐다봐?”

기분 좋아 보여서.”

그래 보여? ~…. , 확실히 기분 좋지.”

그거 릭군 때문?”

감 좋게 맞추는 아밀라에 질문에 트레이스는 미소로 답하였다.

신기한 애야. 같이 있으면, 비어있던 마음이 채워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 알 거 같아.”

트레이스의 말에 긍정하는 아밀라는 자신의 목에 걸려있는 꽃을 건조시켜 만든 펜던트를 만지작거리며 서글픈 얼굴을 하였다.

“……너 릭에게 달라붙는 거 그 녀석이 생각나서지. 둘이 어딘가 닮았으니까.”

“…헤헤헤. 그런 거 아니라고 한다면 역시 거짓말 이려나…?”

해맑게 웃어 보이는 아밀라의 머리를 끌어 안아 자신의 어깨에 기대어 쓰다듬는 트레이스의 모습은 슬픔을 달래기 위한 모습이었다.

강한 척 하지 않아도 돼. 나도 소중한 걸 잃은 기분을 아니까….”

하하. 놔줘~. 술 냄새나~.”

밤하늘에 펼쳐져 있는 별들을 다시 올려보며 트레이스는 깊은 생각에 빠져들어갔다.

같은 시각, , 펀드, 카멜롯은 서로 갈라질 장소에 도착했다.

모두 오늘은 고마웠어. 이런 날 있는 그대로 받아줘서.”

동료잖아.”

부족한 자신을 받아준 펀드와 릭에게 감사를 표하는 카멜롯에게 펀드는 훈훈한 미소를 지었다.

앞으로 서로 부족하지만, 같이 성장해 나가자.”

우린 아직 할 수 있는 게 많이 있어. 카멜롯, 앞으로도 같이 모험을 떠나자.”

!”

펀드와 릭, 카멜롯은 오늘로서 서로의 대해 알게 되었다. 이는 진정으로 자신들 있을 장소를 만들었다는 것. 세 사람은 다음날에 만나는 것을 약속하며, 각자의 집으로 향하였다.

그런 한편, 숲에서는 기분 나쁜 울음소리를 내며, 주변의 나타나는 몬스터라면 모조리 먹어 치우는 헬 크러시가 보라빛 젤리 흘리며, 떠돌아 다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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